영화의전당,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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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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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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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 ‘라이브러리’ 전경 | 사진출처/ 영화의 전당 공식 페이스북

BIFF 출품작, QR코드로 손쉽게 감상 

영화의전당(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시민친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11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온 이곳이 이제 부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은 시민친화공간 조성, 야외공간 활성화 추진 등의 단기과제와 부산의 대표관광 명소화 추진, 야외극장 대형문화축제 유치 등 중·장기과제로 구분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개관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4천100여 점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한 VOD 3천800여점을 포함한 영상자료 1만9천700여점, 영화 관련 서적·정기간행물,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시나리오 등 문헌자료 1만9천여 점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시네마 스트리밍실’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중 QR코드로 변환한 400여 편 가운데 감상하고 싶은 작품의 QR코드가 있는 종이를 들고 스트리밍실 안에 있는 QR인식기에 인식하면 감상할 수 있다. 

제71주년 6.25전쟁 기념식 행사 모습 (출처: 부산광역시)

야외프로그램 정기 운영, 야외공간 활성화

한편, 영화의전당 야외공간도 활성화한다. 매년 여름에만 진행하던 야외상영회와 토요 야외콘서트를 정례화하고, 신규 야외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야외 LED 전광판을 활용해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과 부산의 근현대사를 가요와 트로트 음악으로 구성한 뮤지컬 등을 영화의전당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나갈 예정이다. 
영화의전당과 관련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이곳의 터가 6.25전쟁 당시 유엔군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수영비행장’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6월 25일에는 이곳에서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6.25전쟁의 발발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의 1129일이라는 시간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행사였다. 방추성(55) 대표는 “여러 의미를 가진 이곳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성화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 시대에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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