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비상착륙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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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의 비상착륙장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6.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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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중에 ‘글라이더(Glider)’는 엔진 없이 이륙 후에 활공을 하여 착륙하는 비행체이다. 언뜻 글라이더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바로 추락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날개가 있어 자유롭게 비행을 하다가 착륙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 타는 여객기도 큰 날개를 가지고 있어 엔진이 고장났을 때도 활공하여 착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반면 다른 비행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날개를 갖고 있는 전투기는 활공 거리가 짧아 추락을 대비하여 조종사를 비상 탈출시키고 낙하산이 자동으로 펼쳐져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사출 좌석이 설치되어 있다.
한편 헬리콥터는 비행기와 같은 날개도 없고 전투기의 사출 좌석도 없다. 하지만 위에 있는 로터가 자동회전하면서 낙하산처럼 착륙할 수 있는 ‘오토로테이션(Autorotation)’ 기능이 있어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항공기는 고장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활강하는 날개, 사출 좌석, 오토로테이션 기능 등으로 위기상황에 대비가 가능하다. 이처럼 우리도 인생에서 어려움과 문제를 만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대비가 필요하다. 경험과 지식을 집대성한 서적이나 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생의 멘토 등과의 소통과 교류가 어떤 문제 앞에서도 추락하지 않도록 날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박남은 수석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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