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가족 여행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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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가족 여행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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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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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금서루) 외부 전경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등 방문객에 인기

세계문화유산 도시, 충남 공주시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공주의 대표 여행지인 공산성(충남 공주시 웅진로 280)은 금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은 백제 문주왕(미상~477)이 475년 공주로 도읍지를 옮긴 후 만든 산성이다. 지난주 기자가 이곳을 방문한 날은 수문병 교대식이 진행되었다. 북소리가 울려 퍼지자 수문병들이 신호에 따라 대열을 정돈하고 무기를 갖춰 행군한다. 수문병 교대가 이뤄지는 성문 앞, 적군인지 아군인지 서로 식별하고 성 주변이 이상 없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교대하는 수문병이 열쇠 함을 건네고 북을 3번 치면 수문병 교대가 끝난다. 
공산성 수문병 근무교대식은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진행된다. 공산성은 교대식을 비롯한 추억의 보물찾기, 의상체험, 명사초청 달밤이야기&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방문객에게 인기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아 관광해설을 예약하면 좋다. 현재는 시민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수문병 교대식을 하는 모습

우수 관광지 100선의 ‘송산리고분군’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선’으로 3회 연속 선정됐다. 공산성부터 송산리고분군까지는 도보로 20분 거리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고마열차 이용이 가능해 기자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역사해설을 들으며 편하고 재미있게 송산리고분군으로 이동했다. 송산리고분군은 무령왕릉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삼국시대 고분 중 무덤의 주인공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왕릉이다. 주변에는 웅진백제역사관 등이 있어 아이들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최근 1년간 약 7만명이 다녀가는 등 공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년, 무령왕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1500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송산리고분군을 찾은 정나영(35, 대전시) 씨는 “아이들과 함께 옛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백제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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