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새마을금고 통해 경제 자립하는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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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새마을금고 통해 경제 자립하는 우간다
Global 생생 Report 우간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5.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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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시범 마을의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제공

한국의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저축,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이자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어 화제다.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우간다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마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과거 우간다 사람들은 항아리에 돈을 묻어두거나 속옷에 주머니를 만들어 전 재산을 넣어 다니곤 했다. 이전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제공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우간다 통상산업부와 한국지역사회대학협동조합연합회(kfcc)가 손을 잡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마친 지역의 마을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대표를 선출하여 새마을금고의 위치를 결정하고 자체적으로 자본금을 모으는 등 금융자립도(OSS)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교육을 받고 있는 우간다 현지인들의 모습

급속하게 성장 중인 새마을금고

현재 보코바와 치칸드와미티아마 구에 위치한 15개 마을에서 금융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큰 규모의 새마을금고 3곳이 들어섰으며 인구 500명 이하의 마을 단위에 설립된 새마을금고까지 포함하면 총 14곳이 운영되고 있다. 우간다의 음피지주(Mpigi District) 지역에서는 2019년까지만 해도 금융 시스템이 없었지만 작년10월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설립된 후 회원수가 300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자본금 2만 3000달러를 보유한 새마을금고가 운영되고 있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앤츠 체파는 “마을 은행 설립은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빈곤 퇴치에도 일조하여 지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앞으로 우간다 전역에 시스템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간다 허태양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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