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드라마 문학관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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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드라마 문학관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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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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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전시실 전경 (제공: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김수현 작가의 인생과 작품을 재조명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수현 작가의 “당신, 부셔버릴거야”라는 드라마 <청춘의 덫>(1999)의 명대사는 여전히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있다. 특히 김수현(78) 작가는 ‘목욕탕집 남자들’(1995~96), ‘부모님 전상서’(2004~5), ‘무자식 상팔자’(2012~13) 등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막장 드라마가 이슈가 되는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와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김수현 표 드라마는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주 기자는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 41번길 21)을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생긴 드라마 문학관으로 2020년 8월에 개관하였고, 청주의 대표 문화인인 김수현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은 전체면적 1967m²(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소공연장, 아카이브실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김수현 작가의 대표 드라마의 명장면, 명대사를 TV와 헤드셋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실제 대본까지 전시되어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드라마 포스터로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을 하는 관람객

교육을 통해 차세대 드라마 작가도 양성

기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수요 드라마극장’을 보러온 관람객들을 곳곳에 볼 수 있었다. 아트홀을 찾은 이연주(32, 청주 봉명동) 씨는 “이곳에 와보니 드라마도 보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 다음에 아버지와 꼭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은 2층 아트숍을 통해 청주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해 교육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작가의 소설, 수필, 드라마 등 관련된 자료를 보관, 축적하고 차세대 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천혜림(29) 전임은 “이곳은 김수현 작가가 50여년 동안 이룬 문학적인 가치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드라마 작가를 양성하는 곳”이라며 “누구나 이곳에 와서 힐링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에서는 우수한 드라마작가 양성을 목표로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드라마작가과정 수강생을 모집해 TV드라마 작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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