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민원을 돕는 인공지능(AI) ‘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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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민원을 돕는 인공지능(AI) ‘누리뷰’ 
Goodnews DAEJEON 86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4.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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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민원현장에서 안내를 받으려면 의사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대전시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장애인에게 민원을 안내하는 ‘누리뷰’를 개발하여 지난 2월 3일에 선보였다. 누리뷰(Nuri-View)는 ‘모두 함께 누리는 뷰(View)’라는 뜻으로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기반 수어동작 인식기술을 탑재한 무인단말기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으로 질문하면 음성으로 민원안내를 받을 수 있고, △청각장애인의 경우 수어로 질문하면 열화상카메라가 수어동작을 인식하여 3D 수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다.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 누리뷰가 사용자의 얼굴 위치를 인식하여 화면 높이를 자동 조절한다. 누리뷰를 이용한 권승현(29) 씨는 “기존의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의 무인단말기는 문자로만 안내되어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누리뷰는 소리로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누리뷰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원활한 민원 처리 및 정보격차 해소 기대

장애인의 행정편의를 돕는 누리뷰는 현재 대전시청 1, 2층 4곳과 지하철역 2곳(시청역, 대전역)에 설치돼 각종 민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에서는 민원안내, 여권 발급, 복지정보 등을 제공하며, 지하철역에서는 열차시간표, 지하철역 정보, 시설물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주 기자가 대전시청과 시청역을 방문하여 직접 이용해 보니 누리뷰는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도 가능하여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누리뷰는 민원, 여권 등 900여개의 단어가 내장되어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민원을 해결한다. 누리뷰 개발에 참여한 ㈜멀틱스 콘텐츠사업부 이상화 부장은 “앞으로 민원업무가 많은 구청,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등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여 누리뷰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청각·휠체어 장애인의 민원처리 불편요소가 줄어들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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