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방역이 필요해요 ‘코로나19 심리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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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방역이 필요해요 ‘코로나19 심리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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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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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리지원단의 상담하는 모습 (사진제공: 광주광역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고통 호소 증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무기력, 우울감 등 심리적 증상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 ‘코로나 블루’에 이어 우울과 불안한 감정이 분노로 폭발한다는 ‘코로나 레드’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 심리방역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을 구성하여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여러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최승기(47) 상임팀장은 “작년 한 해만 6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상담을 의뢰했다. 실제로 전화를 걸어오는 시민 중 자가격리자가 된 것에 대한 우울감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분노감, 자신이 자가격리자가 되는 상황까지 오게 한 정부에 대한 불만 등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은 주로 자가격리자에게 심리지원서비스 정보를 문자로 안내한 후 전화상담을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대면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특화사업으로 ‘마음건강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전문의들이 보다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심리방역의 일환으로 ‘마음뽀짝’ 캠페인을 통해 안부 묻기, 응원하기, 경험담 나누기 등 주변과의 소통을 유도하며 마음 건강의 회복에 힘쓰고 있다. 
최승기 상임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 블루 극복방안에 대해 “코로나와 관련해 많은 정보를 듣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필요한 방역정보만 습득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감사한 일을 찾아 주변의 가족과 나누는 것이 우울을 극복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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