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우리가 기도하면 새로운 힘을 얻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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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우리가 기도하면 새로운 힘을 얻게 되고
[요한복음 6장 1절 ~ 15절 ] 2021. 1. 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45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1.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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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를 맞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에 큰 축복을 주셨는데 새해에도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벌써 일흔이 훨씬 넘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쉰 살에는 ‘내가 예순까지 살려나?’ 했는데 정말 꿈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브라질 ‘헤지 브라지우’ 방송국에서 제 삶을 다큐멘터리로 방영했는데 영상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사진을 보았습니다. 제 아버지는 일흔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지금 그때의 아버지보다 여덟 살이 더 많습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늙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새는 평균 연령이 높아져 일흔이나 여든 살이라 해도 나이가 많은 게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와 또 다른 세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세계에 대해 ‘하늘나라가 어떻다’라고 그냥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비록 대한민국 땅에 있더라도 우리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신령한 사람은 아니지만 제 마음이 예수님의 세계 속에 있으면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일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과거 김천에서 사역할 때

1969년 3월에 군 제대 후 김천에서 사역할 때 20만 원을 주고 전셋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도박으로 빚을 많이 지고 도망갔습니다. 며칠 뒤 시내 한 은행의 지점장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혹시 이 집에 대해서 아십니까?” “저는 잘 모르는데요.” “이 집은 이제 은행 것입니다.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를 받고 갚지 않아서 은행이 이 집을 경매하려는데 기간을 줄 테니 집을 비워주세요.” 지점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막막했습니다. 어느 날 대구 집회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지점장님이 아침 일찍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죄송합니다. 지점장님, 제가 아직 준비된 것도 없고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대구를 좀 가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점장님께서 “박 형, 괜찮습니다. 가십시오” 하며 저를 따라 대구 가는 버스표를 사서 함께 타셨습니다. 버스 안에서 은행 지점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지점장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가능한 기한 내 집을 비워드리겠습니다.” 

은행 지점장과의 만남

그동안 저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지점장님께 떼쓰려고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 마치자마자 제 마음속에서 주님이 ‘이 문제 네가 해결할 수 있나?’라고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하셔야지요.’ ‘그럼, 왜 저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제가 마음을 정하고 그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점장님, 제가 집을 비워 드리고 싶은데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제 주인에게 낱낱이 보고를 드렸습니다. 아직 주인에게서 아무런 기별이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제 이야기를 듣고 지점장님이 깜짝 놀랐습니다. “박 형, 주인이 계셨습니까?” “예, 계십니다.” “주인이 누구십니까?” “예수님입니다.” “박 형, 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쪼록 기도해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지점장님은 그 후 다시 저를 찾아오시진 않았습니다. 

다락방에서 기도하며

당시 살던 집에 다락이 있었는데 새벽마다 기도하는 곳입니다. 그날부터 저는 집 문제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이 ‘너, 기도만 하지 말고 나가서 집을 한번 알아봐라’ 하시는 것 같아서 아침 식사 후 건물을 보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집 근처에 좋은 2층 건물이 있어 가격을 알아보니 전세금이 20만 원이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너무나 큰돈이어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약 서너 달이 지난 뒤에는 집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 주님 앞에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너 예전에 본 그 집이 어떠냐?’라고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좋지요. 하지만 가격도 싸고 위치도 좋아서 벌써 나갔을 것 같습니다’ 하며 아침을 먹은 후 다시 그 집에 가봤더니 여전히 ‘세놓는다’란 종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집에 어른은 없고 아이들만 있어서 “얘들아, 저녁에 2층 방 보러 온다고 말씀드려라”라고 얘기한 후 다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국도변에 좋은 집을 주시고

그날 저녁 50대 중반쯤 되는 아주 점잖게 생긴 집주인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이곳 김천에서 집을 얻었는데 집주인이 은행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도망갔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이 건물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건물을 저에게 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아무 말씀을 하지 않고 약 5분 동안 눈을 감고 생각하다가 눈을 뜨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시내 지좌동에 있는 지좌교회 장로올시다. 하나님께서 국도변에 이렇게 좋은 집을 저에게 주셨는데 하나님의 종이 쓰신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막겠습니까? 쓰십시오.” 때마침 그 집 따님이 안방에서 피아노로 찬송가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제가 꼭 하늘나라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그 집을 나오려는데 장로님이 “빈손으로 오시렵니까? 혹시 얼마라도 준비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돈이라곤 한 푼도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8만 원이요”라고 말한 후 제 입을 가렸습니다. 장로님이 “예, 좋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이

정말 놀랍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단 며칠 만에 8만 원이 채워졌습니다. 은행 지점장님을 찾아갔더니 젊은 사람 앞길을 막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만 원을 주셨습니다. 또 전에 얻으려 했던 집을 해약하면서 못 받은 전세금 5만 원이 있었는데 빚잔치하던 주인아주머니가 제 돈은 못 떼먹겠다며 4만 원을 갖다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알고 지내던 분이 전화해서 어려운데 2만 원이라도 갖다 쓰라며 주시고 집에 함께 사는 형제자매들이 가진 돈을 모두 모으니까 딱 8만 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신의 능력 안에서 계산하며 살다가, 한 번씩 자기 생각을 벗어나 예수님의 세계로 들어가서 계산하면 그 결과 자체가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2층 건물을 얻을 당시만 해도 돈이 전혀 없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그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제가 선교학교를 마치고 압곡동, 장팔리, 김천, 대구에 있었을 때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불가능했던 일이 참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주님이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런 일들 앞에 하나님은 제게 기도하면서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주님께서 저를 이끌어 가신 게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참 가난했던 시절에

제가 대구에서 교회를 시작할 때도 참 가난했습니다. 주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형제자매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집에 연탄과 양식이 떨어져 아내와 딸의 얼굴을 보기가 미안해서 집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혼자 캄캄한 밤에 예배당에 남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하나님, 너무 춥고 배가 고픕니다. 연탄을 주십시오. 쌀을 주십시오. 돈을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제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가까워져서 마치 이 땅에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 보좌 옆에서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남태평양에 많은 섬들이 있는데 그 섬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삽니까? 어떤 옷을 입고 있습니까?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까?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게 해주십시오. 책을 출판하도록 해주십시오. 방송국을 세우게 해주십시오.” 어느 날 저는 ‘내가 기도하지만 성령이 나를 인도하시는구나. 하나님이 기도하게 하신다면 이 기도를 하나님이 이루시겠구나’ 하며 믿었습니다. 

두 종류의 ‘나’

다음날 다시 기도를 했습니다. “양식을 주십시오. 돈이 필요합니다. 연탄…” 하다가 하나님과 대화하게 되니까 “하나님, 아프리카에 선교사를 보내게 해주십시오. 방송으로 만방에 복음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책을 출판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눈을 뜨고 보면 삶은 아주 초라하고 연약한데, 주님 앞에 기도하는 동안 주님의 마음과 제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마음이 너무나 풍성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1976년에 선교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선교학교를 하라는 마음을 주셨지만 사실 그것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저 같은 사람이 무슨 학교를 합니까? 저 못합니다’ 하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다시 선교학교에 대해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제가 마음을 정하고 처외삼촌을 찾아갔습니다. 그분은 우리나라 대한성서공회 설립자 중에 한 분인데 제가 그분에게 선교학교에 대한 계획을 설명한 후 함께하실 수 있으신지 여쭤보았습니다. 그분이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너무나 기뻐하시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나이가 많아 오히려 피해가 될 것 같다며 뒤에서 도우시겠다고 하시더니 신학 원서들을 꺼내셔서 선교학교 수업할 때 참고하라며 한 상자를 주셨습니다.
그 당시 신학교를 한다는 것이 정말 막막했지만, 20여 명 되는 교회 성도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라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선교학교를 어디서 합니까?” “여기서 합니다.” “밥은 어디서 먹습니까?” “여기서 먹습니다.” “목사님도 자주 굶으시는데 학생들은 뭘 먹습니까?” 처음에 남학생 세 명과 여학생 두 명으로 선교학교가 시작되었는데 그땐 누가 봐도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넘쳤습니다. 

해외 선교를 시작하다

지금 생각하면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내 생각 안에서는 그렇게 시작할 수 없습니다. 내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진 돈으로 자동차나 집을 구매한다면 그것은 내 한계 안에서 사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그 안에서 살게 하십니다. 
해외 선교를 시작한 것은 1989년입니다. 그해 3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께서 담화문을 통해 45세 이상 되는 국민에게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때 마침 제가 45세가 넘었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여권을 만들고 미국 비자를 받아 3월에는 LA에서 집회하고 9월에 독일 베를린으로 가서 집회를 했습니다. 1990년에는 전국에 성도 이삼십 명 남짓 모이는 작은 교회가 30개뿐이었음에도 해외선교사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선교회 다이어리를 보면 전 세계로 나간 해외 선교사들이 있는 교회가 800여 개, 국내에는 200여 개로 약 1000개 규모로 성장하여 세계적인 큰 선교회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선교회로 

저는 2021년을 맞이하여 우리 성도들을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싶습니다. 예전에 선교학교에서 매일 새벽 네 시부터 여섯 시까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압곡동에서는 매일 새벽에 대나무밭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장팔리에서 깡패들이 교회로 찾아와 저를 괴롭혀 너무 분하고 억울했던 때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제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깡패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제 연약함이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선교사들을 보낼 때도 그런 방법으로 보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 이런 큰 선교회를 이루어주셨습니다. 

빌립과 안드레의 차이점

오늘 읽은 요한복음 6장에서는 빌립의 생각과 안드레 생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일을 하려면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힘이 필요합니다. 빌립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도 자기 생각 속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의 능력과 지혜로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복음의 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 빌립은 자기 계산과 방법으로 일하니까 예수님이 빌립을 시험코자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 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빌립의 대답을 보면 그의 방법은 전혀 결과가 없는 이론뿐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죄 사함의 이론은 있는데 죄 사함을 받은 결과가 없습니다. 즉 믿음으로 사는 결과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안드레는 빌립과는 달리 예수님의 능력과 지혜, 믿음으로 일했습니다. 안드레가 예수님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왔습니다. 빌립의 계산으로는 말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드레는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며 예수님 당신이 역사하면 된다고 믿었습니다. 

믿음의 세계

여러분, 믿음이란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우리는 죄인이고, 의가 없는데 주님의 의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의를 우리가 받아들이면 예수님의 의가 우리에게 들어와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지만 주님의 능력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 능력이 우리에게 역사합니다. 
2020년도 5월에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전 세계 276개 방송국에서 중계하여 약 10억 명의 시청자가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10월 성경세미나를 전 세계 655개 방송국이 중계방송해서 약 20억 명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미국 최대 기독교 방송인 CTN에서도 요한복음 강해가 방송되고 있는데 제가 너무 감사해서 방송국에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음악 영상을 선물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CTN에서 12월 크리스마스 직전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중계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800여 개 방송국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중계방송을 했는데 많은 시청자가 크리스마스 복음의 메시지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생각의 차원을 넘어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드레는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모자랐을 때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계시면 보리떡 다섯 개가 보리떡 다섯 개가 아니란 사실을 믿었습니다. 빌립은 인간의 차원에서만 계산하고 안드레는 예수님의 차원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 생각의 차원을 넘어서 예수님의 차원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명찰을 달아주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내 이름으로 해라” 하시며 예수님의 인감도장을 주신 것입니다. 제 옆에 통역하는 사무엘 전도사가 제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은행에서 ‘박옥수’ 이름으로 청구하고 제 도장을 찍으면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 힘으로 사는 삶을 끝내고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삶을 삽시다. 새해에는 우리가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가 한두 시간씩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고 기도하는 우리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들어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깁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그냥 헛되게 한두 시간 보낼 때도 많은데 기도의 시간을 가지면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삶을 살면

제가 김천에서 2층 방을 얻으러 갈 때 돈 한 푼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큰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길 원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도를 합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면 예전에 갖지 못했던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제가 구원받기 전에는 죄인이라는 소리밖에 못 했는데 어느 날 저는 “의인이다. 거룩하다”라고 말할 수 있었고 당당하게 믿음으로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 모두 믿음으로 삽시다. 빌립처럼 내 계산이 아닌 주님이 일하시도록 우리가 기도하면 새 힘을 얻게 되고 놀라운 하나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귀하고 복된 삶을 살 줄 믿습니다. 더 이상 우리 자신의 생각으로 살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 2021. 1. 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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