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리는 부산 청년들의 도전 K-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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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알리는 부산 청년들의 도전 K-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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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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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남미와 교류의 장 열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교류의 길이 좁아졌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해 문화교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부산 청년들이 있다. 국경 폐쇄로 인해 고립되어가는 남미 청년에게 어떻게 하면 희망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코리안 캠프’를 개최한 것이다. 지난 10월 26~29일까지 진행된 이 캠프에는 국내외 남미 국적을 가진 청년 약 1만명이 참여했다. 한국어 클래스와 명사 강연 등이 실시간 화상채팅 플랫폼인 줌(Zoom)과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캠프를 최초로 기획한 오주영(28) 씨는 스페인어 전공자로, 외국과의 교류가 끊기고 고립된 채 지내는 남미 청년들에게 한국문화를 매개로 소통하고자 뜻을 같이할 대학생을 모았다. 그는 “남미의 많은 사람이 K-POP, K-DRAMA의 매력에 빠져있다”며 “한국어 공부를 원하는 이들에게 문화와 함께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 도전정신까지 공유하고 싶어 추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K-CAMP를 진행한 청년들의 모습

인도에도 전해진 문화 교류의 끈 

한편, 남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코리안 캠프’가 성공리에 끝나자, 인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부산의 대학생들은 인도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회 캠프를 개최했다. 인도는 올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할 만큼 한류열풍이 뜨거운 국가 중 하나다. 인도 코리안 캠프를 이끈 최인수(26) 씨는 5년 전 인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청년으로, 하루에 약 4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인도의 현실을 보며 해외봉사 기간에 현지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이번 캠프도 한국 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유했고, 3천여명의 참석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코리안 캠프에 참석한 사얀타니(23) 씨는 “지금 인도의 많은 대학생은 코로나19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코리안 캠프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무기력했던 마음에서 벗어나 다시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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