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한국대나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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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한국대나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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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0.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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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대나무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죽세공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대나무박물관’(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35)이 대나무골 담양을 상징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은 1981년 세계 최초 죽물박물관으로 개관한 이후 보존, 전시, 시연 등 종합기능을 수행할 공간을 갖추어 2003년부터 한국대나무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해오고 있다. 
전시관에는 명인의 죽세공예품, 전국대나무공예대전 입상작품,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전시품과 박람회 참여국의 기증품 등 총 1천 8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대나무 147종이 식재된 죽종장, 대숲 산책로, 대나무공예체험장, 죽순요리 전문식당 등도 갖추고 있다. 
방문객 신정미(40) 씨는 “다양하고 신기한 대나무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고, 죽세공예품의 예술적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대나무박물관 외부에 있는 대나무 전경

담양 대나무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담양군은 질 좋은 대나무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연평균 기온 12도, 강수량 1000ml 이상으로 죽림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대나무 품목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담양 대나무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00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만들어진 제도로 세계 각지의 전통적 농업활동과 경관, 생물 다양성, 토지 이용 체계를 선정하여 보전 및 차세대 계승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담양 대나무밭은 전통 농업기술과 자연 친화적 토지이용 등 문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나무의 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제적인 대나무 도시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등재로 대나무의 농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담양 대나무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등재된 지역을 중심으로 보전·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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