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숨은 주역, 역학조사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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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숨은 주역, 역학조사관도 있다
신속한 조사 및 대응으로 감염 차단에 중요한 역할 수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0.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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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 못지않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역학조사관이다. 이들은 주로 지자체 및 보건소 공무원 신분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CCTV와 신용카드 내역, GPS 등을 추적해 감염 원인과 경로를 밝혀내고,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세우는 일을 맡고 있다. 얼마 전 울산시 역학조사관들은 총 13명의 집단확진자를 발생시킨 현대중공업 직원의 감염원을 철저한 조사와 팀워크로 밝혀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확산 예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이들의 고충도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과중한 업무로 인한 체력적인 피로와 관련자의 저항 등 감정 노동의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서울 성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폭증했던 8월에는 업무량이 더욱 늘어나면서 주말도 없이 대기해야 했고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했다. 역학조사는 신속·정확해야 하는데 확진자의 비협조로 동선 확인이 늦어질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역학조사관. 이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고 머지않아 코로나사태 진정이라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결과로 매듭지어지길 기대한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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