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온라인으로, 등록금은 그대로?
상태바
수업은 온라인으로, 등록금은 그대로?
코로나19 시대의 대학교육, 등록금에 상응하는 배움의 기회 제공돼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0.08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학기 기자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생들은 원치 않는 랜선 학기(?)를 보냈다. 온라인 수업에 대비하지 못해 혼란스러웠던 1학기와 달리, 다행히 2학기에는 한결 정돈된 모습이다. 
학교 측은 2학기 개강 전에 정부의 방역단계별 실내집합 허용인원에 맞춘 가이드라인을 세운 후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계획을 공지하였다. 또한 1학기 때 수렴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온라인 강의 음질과 화질 향상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1학기부터 계속되었던 등록금 반환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H대학 공대에 재학 중인 기자의 친구는 등록금에 실습비가 포함되어 있는데, 교내에 있는 실습시설을 사용하지 못했음에도 이전과 같은 등록금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사태에 학교 역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안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1년에 600만원이 훨씬 넘는 등록금에 상응하는 배움과 내실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받기 원하는 마음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강의가 주요 수업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대학 당국·교수·학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소영 대학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