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수해피해 현장, 그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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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수해피해 현장, 그 온정의 손길
지난 8월 폭우로 침수된 구례·하동지역, 21억원 성금 등 답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9.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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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과 8일, 폭우로 인해 섬진강이 범람하여 구례·하동일대가 침수되었다. 32년만의 수해로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하동 화개장터도 수십채의 건물이 물에 잠겼고 대목을 준비하던 상인들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곳에 국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개인부터 단체에 이르기까지 1000원부터 1억원의 성금이 모금되어 8월 31일 기준, 성금 12억원과 9억원 가량의 물품이 전달되었다. 하동군과 인근 지자체 공무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연일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해졌다. 이로인해 응급복구가 조기완료되어 현재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과거 우리 국민이 함께 역경을 극복한 경험들은 모두의 기억 속에 생생하다. IMF때 다함께 금모으기 운동을 벌였고,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당시 전국각지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여 원상회복까지 최소 10년이 예상되었던 태안해안국립공원이 2년 만에 회복되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화개장터의 수해복구 조기완료는 우리가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더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하는 저력의 민족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하이선이 계속 이 나라를 어렵게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마음만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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