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고당도 포도 스텔라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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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고당도 포도 스텔라가 온다 
Goodnews GWANGJU 82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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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모양도 우수한 국내 육성 신품종 포도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신품종 포도 ‘스텔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북 도내 농가에 지난 5월 보급되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스텔라’ 포도는 당도가 18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 특히 포도알은 달걀과 같은 도란형이고 송이 모양은 너슬너슬하여 알 솎기(과실의 일부를 따주는 것)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가지 당 꽃송이 발생이 안정적이며, 수확기에 도달한 포도송이는 나무에서 품질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일반 재배품종에 보다 분산 수확할 수 있다. ‘스텔라’는 지난해에 농업경영인, 소비자, 유통업계 종사자 등을 초청해 포도 신품종 현장평가회(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주관)를 개최한 결과 독특한 모양과 식감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금년 5월 전북도에서 포도 ‘스텔라’를 첫 식재한 남원시 아영면의 유선진 농가는 “스텔라 품종은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포도알 모양이 독특해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품종으로 생각하며 첫 수확의 기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뛰어난 품질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망고 포도’라 불리며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친 과일 ‘샤인머스켓’(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씹을수록 망고향이 나는 일본산 청포도 종)의 영향으로 과일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뛰어난 당도와 함께 한입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을 앞세운 ‘프리미엄 과일’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특히 포도의 경우 외관과 맛이 색다르거나 먹기 편한 품종으로 재배를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독특한 모양으로 과립이 밀착되지 않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당도 포도 ‘스텔라’의 보급으로 인해 최근 재배면적이 급증한 ‘샤인머스캣’의 편중을 해소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농기원 최영민(32) 연구사는 “포도 ‘스텔라’의 우수한 품질과 독특한 외관은 기존 포도품종과 차별성을 주는 한편 밀착되지 않은 송이 형태와 안정적인 착과는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바 앞으로 국내 육성 유망 신품종은 지역적응성 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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