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없는 시대에도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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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는 시대에도 버텨라!
북리뷰  『떼루 떼루 빠떼루 달인』- 삼父子가 쓴 삶의 기술 ‘빠떼루’ (바닥에 엎드려 버티는 레슬링 기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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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욜로’나 ‘소확행’처럼 노력보다는 당장의 행복에 중점을 두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시대에 삼부자 노태권(64)·노동주(29)·노희주(27)씨가 쓴『떼루 떼루 빠떼루 달인』(휴먼더보이스, 252p)는 진정한 행복과 꿈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아버지 노태권 씨는 중졸 학력에 난독증으로 한글도 제대로 못 읽는 막노동꾼이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두 아들 역시 중학교밖에 못 마쳤지만 그들을 공부시켜 모두 서울대에 보냈다. 그는 “‘무조건 버텨라’는 말은 못 먹고 못 살던 5~60년대에만 통하는 말이고 요즘 세대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현 세대에게 버텨야만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그가 마흔 넘어 난독증을 고치기 위해 새벽까지 아내가 그에게 글자를 가르친 일, 게임 중독에 빠진 아들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서울대에 보낸 일 등을 서술하며 목표가 있으면 조건이 충분하지 않아도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결국은 성공한다고 강조한다.
금수저, 흙수저를 거론하며 나에게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저자는 ‘그래’라고 위로하기보다는 오히려 악조건이 나를 성공시킬 수 있는 훌륭한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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