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을 더한 광주역사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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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숨결을 더한 광주역사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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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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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과 전시공간으로 재개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광주광역시 북구 서하로 48-25)이 33년 만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꿔 지난 27일 개관했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1987년부터 남도의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와 생활상을 소개하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앞장서 왔다. 광주시는 이곳에 2017년부터 3년간 기존의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광주 근대역사 전시를 보강하였으며 전시공간 개편에 걸맞은 새 이름을 찾기 위해 SNS를 통한 시민 의견수렴으로 이번에 이름을 바꿔 새롭게 개관한 것이다. 
이번에 개편된 1층 남도민속실은 지역의 의식주와 생업, 수공업 및 남도 특유의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테마를 담았다. 2층에는 광주 근대역사실을 새롭게 신설해 조선시대 광주읍성을 중심으로 읍성민의 생활상과 의향(意向)의 터전으로서의 광주를 소개한다. 특히, 광주의 관문으로 위기 때마다 의병청 기능을 했던 의미 있는 장소였지만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사라진 절양루를 재현하였고, 대형 광주읍성 모형을 통해 광주의 옛 모습을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시물 개편, 로고 등 새롭게 디자인

광주역사민속박물관(관장 김오성)은 명칭과 전시내용의 개편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정체성을 담은 로고 또한 새롭게 디자인했다. 로고 속 3개의 기둥은 박물관의 굳건한 중심축을 상징하며 2개의 평행선은 광주의 역사와 민속을 상징한다. 또한 5개의 점은 문화의 흐름과 소통을 상징하여 박물관의 철학과 의미를 담았다. 정의와 나눔, 평화를 지향하는 광주 사람들의 따스함을 모티브로 개발된 빛고을광주체는 새로운 박물관 명칭에 광주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하였다. 
이용섭(69) 시장은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의 개관을 시작으로 광주만의 매력을 브랜드화하는 일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특별전시인 ‘5월의 파노라마’가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박물관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힘쓰고 있는데,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 전화나 홈페이지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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