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선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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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선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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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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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 수립·실행

세계에서 6번째로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오염국인 태국에서 환경오염을 가장 심화시킨 물건으로 비닐봉지, 빨대, 병뚜껑을 꼽았다. 이에 태국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2018~2030)’을 수립해 실행함으로써 7가지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플라스틱 규제 1단계(2018~2020)를 통해 이미 플라스틱 병뚜껑 씰과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건강 및 뷰티 제품의 사용이 금지되었고 현재는 플라스틱 규제 2단계(2020~2022)를 실행해 전국의 매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많은 사람이 천으로 만든 가방이나 자연에서 구한 재료로 만든 가방을 사용하고 있고 태국 정부는 연간 450억장의 비닐봉지 사용량이 감소해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3억4000만 바트(약 1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닐 대신 바나나잎을 포장지로 사용

치앙마이에 위치한 ‘림핑 슈퍼마켓(Rimping Supermarket)’에서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정책을 따르고 있다. 이 슈퍼마켓에서는 오랫동안 태국인들과 함께 해온 바나나잎으로 각종 생야채를 포장한다. 림핑 슈퍼마켓에서 바나나잎을 포장지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자 다른 마켓과 시장에서도 바나나잎으로 야채를 포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바나나잎을 사용하는 매장 리뷰가 늘어나 해당 가게가 유명해지는 등 선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태국 정부의 노력과 태국인들의 환경 인식 변화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추구하는 태국 정부의 행보에 많은 국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태국 김학철 통신원
정리 / 유다은 기자 daeunryu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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