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반려동물…“동물등록 동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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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반려동물…“동물등록 동참해요”
줌인 서울시, 올해 말까지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예정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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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566만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한편 유기 동물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만 매년 8600여마리의 동물이 유기된다. 이에 서울시는 반려동물 유기 예방을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 유기 방지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2018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00만 가구 중 25%(566만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반려 인구의 급증과 함께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해 약 10만마리의 동물이 유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반려동물 유실·유기 예방을 위해 국내에는 2013년부터 ‘동물등록제’가 시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후 2개월령 이상(과거에는 생후 3개월령) 반려동물의 등록을 법적 의무사항으로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동물등록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이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그동안 많이 활용해 온 외장형 칩과 등록 인식표에 비해, 동물 체내에 칩이 머물러 있어 훼손, 분실의 우려가 적다. 유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내장형 칩에 들어있는 정보를 통해 소유자를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시 지정 동물병원에서 1만원에 참여 가능

해외의 경우 프랑스, 덴마크, 스위스 등 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반려동물 내장형 칩 등록이 활성화되었다. 국내에도 이런 기술이 도입됐지만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비교적 비싼 가격(5~8만원) 때문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동물 유기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고, 이제는 시에서 지정한 6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만 지불하면 안전하게 반려동물을 위해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사실 서울시는 작년부터 반려동물 4만마리 등록을 목표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목표의 96%인 
3만 6천여마리가 등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3월에도 같은 형태로 지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외출이 줄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동물의 유기·유실 방지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동물의 안전을 위한 의무사항”이라며 “시민들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1만원만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하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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