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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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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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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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원봉사자, 지역 방역·소독에 힘써

코로나19가 대한민국에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개인위생 및 방역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을 위해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각 군·구에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지난 3월 초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소독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오전·오후 조로 나뉘어 지하상가와 시장, 공원, 버스 승차장 등 지역 곳곳에서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강민석 팀장은 “코로나19 관련 봉사자 모집을 할 때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놀랐다. 지금도 매일 함께 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역 외에 면 마스크 제작에도 참여

지난주 기자는 인천 중구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지역사회 방역·소독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침 여고생 2명이 방역복을 입고 방역·소독을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강 팀장은 자원봉사자들은 방역용 스프레이 무게가 20㎏ 가까이 나간다는 설명과 함께 신포지하상가, 신포시장, 답동소공원을 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인일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소은, 백하린 학생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친구와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서 몸은 좀 고되지만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자원봉사센터 내에서는 면 마스크 봉사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마스크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봉사자분이 세탁과 소독을 마치고 포장을 해서 인근 요양병원과 구청에 전달된다. 마스크 제작을 하고 있는 고수연(71) 씨는 “교사 퇴직 후 8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무형의 가치를 더 발견하게 되어서 내가 받은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 이면에는 타인을 배려하는 보이지 않는 숨은 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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