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사태  극복 위해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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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사태  극복 위해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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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3.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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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고통 분담 위해 임대료 인하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한산해진 거리와 발걸음이 끊긴 식당 등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전북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을 중심으로 임대료를 인하했는데 이제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전에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터미널업계에서는 최초로 90여개의 상가가 밀집한 대전복합터미널이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두 달 동안 임대료를 20% 낮춰주기로 했다. 중구 은행동에서는 10여명의 건물주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고, 이런 움직임은 대흥동과 만년동 등 지역 주요 상권으로 번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세종, 충남 아산시, 서천군에서도 전통시장 임대료를 인하하는 건물주들이 늘면서 손님이 끊긴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확산 분위기에 정부에서도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면 마스크 제작 등 힘 보태는 시민단체들

한편, 대전에서는 마을활동가와 시민단체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대전마을활동가포럼 및 서구마을넷 소속 마을활동가들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시민공유공간인 ‘월평둥지’에 모여 면 마스크 200개를 손수 제작했다. 이들이 마스크를 제작한 이유는 감염병에 취약하고 마스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제작한 마스크를 2일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 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에게 전달했다. 대전마을활동가포럼 양금화(54) 대표는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것을 보고 해결책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구의사회에서는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진료 인력을 지원하기도 하고, 특전예비군은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운용해 현장감시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임대인과 상인의 상생을 위한 착한임대인 운동,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어 침체된 지역경제와 지역사회 안정에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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