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세계 최대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의 성대한 개막행사가 열렸다.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명사들이 초청되었고 월트 디즈니(1901~1966)의 미망인인 릴리언 디즈니 여사(1899~1997)도 참석했다. 사람들은 월트 디즈니가 이 위대한 테마파크를 보지 못하고 죽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부인을 위로했다. 
디즈니 여사는 연단에 올라 이렇게 얘기했다. “디즈니월드의 개장을 축하해 주시고 제 남편에 대해 찬사를 보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 남편이 이곳을 보지 못하고 죽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디즈니월드를 보고 감탄하지만 남편은 이미 이 모습을 보았습니다.” 초청된 사람들은 이제서야 디즈니월드를 볼 수 있었지만 꿈과 비전을 품은 월트 디즈니는 오래전에 마음의 눈으로 생생하게 보았던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눈에 보이는 세계만 믿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가 훨씬 많다. 또한 믿어야 보이는 세계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행의 조건이 많아도 행복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불행에 빠지지 않고 행복해한다. 월트 디즈니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상상한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아닐까.
이헌목 목사/ 기쁜소식 양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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