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지금 가짜 뉴스와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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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지금 가짜 뉴스와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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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2.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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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市, ‘거짓을 멈춰라’ 캠페인 시작

유튜브와 SNS와 같은 플랫폼의 다양화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짜뉴스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이런 가짜뉴스로 큰 홍역을 치렀는데, 2017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때 당시 아혹 주지사가 가짜 동영상으로 신성모독 혐의에 휘말려 시위가 일어나 재선에 실패한 사건이 있었다. 또한 중국이 생화학 무기로 인도네시아 경제를 파괴하고 중국인 불법 이주 노동자 천만명이 자국민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가짜뉴스 대응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 5개 도시에서 ‘거짓을 멈춰라(STOP HOAX)’ 캠페인이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시민단체인 마핀도(MAFINDO, Masyarakat Anti Finah Indonesia : 인도네시아 비방 반대단체)는 반둥, 족자카르타, 솔로, 스마랑, 버카시 5개의 도시에서 체조활동, 영화상영,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셜미디어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렸다. 

미디어를 통한 올바른 SNS 사용 교육 추진

이 시민단체는 가장 먼저 사람들이 TV 앞에서 펭귄 체조, 핸드폰 체조와 같은 재미있는 체조가 나오는 화면을 보고 따라하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그 이후 공익광고와 단편 영화 상영에 이어 여러 강연자가 나와서 토크쇼를 열었다. 
토크쇼에 나온 한 강연자는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 가장 큰 특징 2가지는 바로 익명성과 국경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익명성의 권리는 있지만 IP추적을 통해 디지털 활동 기록을 찾을 수 있다”며 “사이버 경찰은 누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은 익명성과 국경 없음 원칙의 오용(誤用)으로부터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불법적인 미디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 
이번 ‘거짓을 멈춰라’ 캠페인은 MAFINDO 담당회원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하였다. 이들의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소셜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김유나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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