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어린이 임진왜란 체험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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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어린이 임진왜란 체험실 운영
Goodnews BUSAN 797 - 나도 조선 수군이 되어 볼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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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증강현실(AR) 활용한 생생한 역사학습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35 진주성)은 어린이 임진왜란 체험실을 조성해 지난 1월 17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학생들이 직접 조선 수군이 되어 해전을 준비하고 전투에 참여하여 승리의 비결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진왜란 체험은 지도와 자석퍼즐을 이용하여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3대 해전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한산도대첩 때 조선 수군이 사용한 학익진 전법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어 공간증강현실 인터렉티브 방식을 통해 해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느낌을 체험한다. 
판옥선(임진왜란 때 사용된 조선 수군의 주된 군함)을 색칠해 바다로 보내어 조선 수군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방식의 이 체험은 이곳의 핵심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승리를 알리는 북소리(승전고) 대신 손 글씨로 승리의 소식을 전하면 체험이 완료된다. 이곳을 찾은 강희성(10) 학생은 “보통 박물관에는 글을 읽고 이해해야 되서 어려웠는데 이곳은 게임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참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지역 특성 살린 박물관 운영이 특징

임진왜란의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은 한산도대첩에 이어 조선군이 육지에서 거둔 최초의 대승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러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인 진주에서 임진왜란의 역사를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84년에 개관한 경상남도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진주성에 위치하고 있다. 
개관 당시 경남을 중심으로 성장 발전하였던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박물관으로 출발했다가 1998년부터 경상남도 서부지역의 역사·문화와 임진왜란을 중심 주제로 하는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현재 이곳은 임진왜란과 지역에 관련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 전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어린이 임진왜란 체험실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시청각 교육의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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