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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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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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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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잠업 관련 체험형 박물관

1995년에 개관한 한국잠사박물관(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청주역로 213-52)은 누에의 생애와 잠사(蠶絲)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농경문화관, 잠사미래관, 기획전시관, 역사문화관 총 4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역사문화관은 우리민족의 잠사산업 역사와 풍속을 전시한 곳으로 조선말기 순정효왕후 때까지 이어진 ‘왕후 친잠례(왕비가 직접 뽕을 따고 누에에 뽕을 주며 권잠을 하던 의식)’의 전통과 모형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다.
또한 한국잠사박물관에서는 관람과 함께 누에고치 목걸이, 누에양초 만들기, 뽕잎소금 만들기, ‘고마워 누에야’ 미디어아트인형극 등을 체험을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인영(39) 관장은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의 잠업관련 박물관으로 누에에 관한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겨울에는 썰매장을 운영해 보다 다양한 체험으로 4계절 내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오는 2월 말까지 눈썰매장 상시 운영

한국잠사박물관에서는 겨울을 맞이해 ‘응답하라! 2020 눈썰매장’을 오는 2월 말까지 상시 운영한다. 눈썰매뿐만 아니라 빙어잡기, 달고나체험,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찾는 관람객이 많다. 올해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야외에서 튜브썰매, 스노우킥보드 등 눈썰매를 타고 겨울을 만끽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야외의 소원나무는 가족과 함께 한해의 소원을 작성하고 걸 수 있어 인상적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3시~6시까지 입장료 무료,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오용준(41, 청주시 송절동) 씨는 “이곳에 와서 잠사의 역사를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고, 썰매뿐만 아니라 연만들기, 빙어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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