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스라엘의 수학여행 티울 쉬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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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이스라엘의 수학여행 티울 쉬나티
Global 생생 Report 이스라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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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란고원, 유대광야 등에서 부모와 체험학습

이스라엘의 중요한 교육시스템 중 하나로 ‘티울 쉬나티(Tiul Shinati)’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수학여행에 해당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장 체험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의 인식 속에 ‘이스라엘’이라는 개념을 심는 교육이다. 
중학교부터 해마다 마사다, 유대광야, 갈릴리, 골란고원, 네게브 사막 등 지리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탐방하는데, 특히 야간에 학부모와 교사들과 함께 유대민족의 최후 항전지였던 마사다를 도보로 올라가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고 도보로 내려오는 시간은 아주 유명한 코스로 손꼽힌다. 
티울 쉬나티를 통해 일반 관광객이 들어가지 않는 유대광야의 한가운데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보내는 며칠은 사회와 동떨어진 세계에서 배우는 극기 훈련의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는 네게브의 진귀함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의 정체성 확립시켜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3 학생들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하여 나치에게 희생당한 600만명의 유대인들의 역사를 직접 배운다. 이 과정은 이스라엘의 수학여행만이 가지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하다. 이중에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성전시대를 포함한 성경 속 약속의 땅에 관하여 자세히 배울수 있는 시간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에는 항상 엄선되고 실력 있는 베테랑 현지 가이드가 함께 동반해서 진행한다. 이스라엘 교육부는 티울 쉬나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국가관과 민족의 정체성을 심고 있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각 학교마다 학생들에게 역사현장에서의 현장 단막극, 미니콘서트, 합창 등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만들어 티울 쉬나티 기간에 교실에서는 배우기 어려웠던 소통과 연합을 가르치고 있다.

이스라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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