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부산·경남 지역의 빛 축제
상태바
가볼만한 부산·경남 지역의 빛 축제
Goodnews BUSAN 793 -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빛의 향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2.27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려한 빛 축제가 이어지는 부산

요즘 부산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빛 축제가 한창이다.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리는 ‘해운대 빛 축제’는 올해부터 기존의 구남로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구역을 확장해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위에 드넓게 펼쳐진 푸른빛 조명들은 쉬지 않고 움직이며 환상적인 파도를 그려낸다. 또한 ‘전국 캐럴 경연대회’, ‘산타클로스 100명 출정식’ 등 이색적인 참여형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서승연(23) 씨는 “매일 지나치던 해운대가 이렇게 낭만적인 장소로 바뀔 줄 몰랐다.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 대표 빛 축제인 남포동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한다. 매년 새로운 전등 장식과 다양한 스트리트 무대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 행사는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서면 트리축제’는 전포카페거리와 젊음의 거리에서 각종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경남지역에도 다양한 빛 축제 열려

밤이 되면 백만 개가 넘는 조명이 울산대공원을 밝힌다. 제4회 울산대공원 빛 축제는 ‘달빛, 호수를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울산대공원 정문 풍요의 못 주변에서 내년 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장미원에서 열리던 축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늘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정문지역에서 열린다. 황금색으로 물든 나무들과 풍차, 호수에 떠 있는 달 조형물은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고 울산의 대표 동물인 고래가 바다를 헤엄치는 홀로그램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인디밴드 송년 공연, 아마추어 버스킹 공연 등 연말까지 축제 기간 중 매주 금·토·일에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거창에서는 제7회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린다. ‘러블리 거창,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거창군청 앞 로터리와 대동로터리, 아림월드부터 거창교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연일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과 참여형 행사들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있어 인기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