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물의 분열 조직으로부터 순수한 식물 줄기세포만을 세계 최초로 분리,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소재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주)운화과학기술원 이은경 원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보았다.
지난 4월 5일 신사옥(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준공식이 있었는데 소감은.
항상 저희 가까이에서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들과 국내외 주요 연구원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또한 우리 연구원들은 그동안 많은 연구를 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주)운화과학기술원은 어떤 회사인가.
최근 인류가 직면한 식량·질병·에너지·환경 문제 등을 식물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식물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배양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식물 배양 체계는 대량으로 장기 배양했을 때 세포가 변이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 있어 산업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 기술로서 식물의 줄기세포, 즉 ‘또별’을 개발했고, 그 연구를 통해서 식량·질병·에너지·환경 문제 등을 다방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명공학의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또 그 방향으로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구 성과 및 현재 진행 중인 중점 연구 프로젝트는.
많은 과학자로부터 또별에 관한 평가를 들어보면 학술적인 측면에서는 중요 연구 소재로,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파급효과가 큰 바이오 신소재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문에 맞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술적인 측면에서는 식물의 줄기세포를 연구하는데, 줄기세포와 줄기세포가 아닌 식물세포들의 유전학적·발생학적 측면의 차별성을 연구해서 또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또별 안에 있는 생활성물질, 즉 또별이 어떠한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또별 안에 있는 어떤 물질이 그러한 역할을 하는지를 집중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에게 또별을 좀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을 마치게 되면 또별에 대한 정의와 가치가 밝혀질 것입니다.
연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훌륭한 과학자들은 실험하기 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주변의 정보를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준비는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러한 결과가 나오면 실망하면서 연구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저희는 그것을 하나님이 또별에 대해 새롭게 보여주시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게 됩니다. 그러면 의미없는 데이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안에서 더 좋은 또별의 특성을 증거할 수 있는 최상의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패한 결과를 새로운 눈으로 재해석하였을 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어 연구가 재미있고 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 또는 비전은.
우리 연구원들의 꿈은 2015년 생명공학부문에서 최고의 연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도기권 회장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최상의 과학기술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노력을 내려놓고, 다만 또별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또별을 관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또별의 능력을 수많은 과학자에게 증거하여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원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