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기 Good News Corps 단원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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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기 Good News Corps 단원들과의 만남
특집 [초대석] 특별대담 - 2007년 세계 각국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고 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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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을 알게 된 동기는.

이정은: 5기로 아르헨티나에 다녀온 사촌 언니가 제게 Good News Corps를 소개시켜 줬어요. 처음에 아르헨티나를 지원했지만 떨어져서 다른 나라를 알아보던 중 칠레에 한 자리가 비어있더라고요. 무엇이 하나님의 인도인지 생각하던 차에 그걸 보고 지원하게 되었고, 합격해서 칠레에 가게 되었습니다.

심성수: 한번은 4기로 우간다에 다녀오신 김형진 선배님의 리얼스토리 주인공을 하게 되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우간다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아 우간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일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성창현: 봉사활동이 끝나가는 시점에 인도에 종교분쟁이 발생했어요. 급박한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힘이 되었어요. 또 그 일을 통해서 형제 자매님들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고요. 오리사를 빠져나오는 날 새벽 4시쯤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데 한숨도 자지 않고 보초를 서고 있는 형제님들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마음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안지혜: 저는 뎅기피버(동남아 지역의 풍토병)에 걸렸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 혈압이 20에서 40까지 떨어졌고, 혈관이 다 터져서 몸 속에서 피가 너무 많이 새버려서 1리터 가량 수혈을 했어요.
그때 열왕기하 4장 엘리사 생도의 아내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여자에게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엘리사에게 나아가서 복을 입더라고요. ‘나도 지금 아프지만 내가 이 병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복을 입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을 때 병에서 나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3. 현지에서 언어습득을 할 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정은: 하루는 어떤 분에게 “저희가 대학에서 사진전을 가졌어요” 라고 했는데, 제가 사진을 ‘뽀또’라고 발음을 했어요. 알고 보니까 스페인어로 ‘뽀또’라고 하면 ‘엉덩이’라는 의미가 되어서 제가 대학교에서 엉덩이 전시회를 했다고 말해버린 거에요. 그런데 그런 제 실수를 보면서 그 분이 마음을 여시더라고요.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연결시켜 주었기 때문에 언어 따윈 아무 문제도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때부터 스페인어에 대한 부담을 뛰어넘어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심성수: 우간다는 영국 식민지였기 때문에 대부분 영어를 쓰는데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너무 공부를 안해서 영어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우간다 목사님·사모님께서 현지 분이라서 제가 말을 못 알아들으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너무 많은 거에요. 처음에는 그런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현지 목사님과 같이 생활한 것이 오히려 언어를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곧 활동을 떠날 제7기 Good News Corps 단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성창현: 인도에서는 새끼손가락을 내밀면 오줌이 마렵다는 얘기에요. 처음엔 제가 그걸 몰라서 한번은 어떤 사람과 만났을 때 너무 기뻐서 다시 만날 약속을 잡으려고 새끼손가락을 높이 들고 흔드는 바람에 동네 아이들이 막 웃는 일도 있었거든요. 인도에 가시면 화장실 문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많이 다를 텐데, 그런 삶 속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이 정말 많이 깨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틀이 깨지는 것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정은: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솔직하게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칠레에서는 비록 외국인이지만 현지인들이 제게 먼저 마음을 열어주었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어요. 7기 여러분들도 가서 많은 경험을 하고 좋은 친구들을 얻어 오길 바랍니다.

5. 앞으로 활동 계획은.

안지혜: 우선 저는 대학생이니까 다시 복학을 할 거구요. 특별히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희 학교(공주대)에 아직 IYF 동아리가 없는데, 이번에 동아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심성수: 저는 곧 군대에 가게 될 것 같고요. 아프리카에서는 어렵게 살면서도 복음을 전하면서 사니까 제 마음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의 인도를 따라서 복음을 전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정은: 전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서 준비해두신 곳이 칠레라는 마음이 들고, 다시 칠레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성창현: 인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을 볼 때 너무 안타까웠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복음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앞으로 선교학교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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