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추억의 빵집 ‘삼송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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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추억의 빵집 ‘삼송빵집’
Goodnews DAEGU 997 - 백년소공인 시리즈-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2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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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대표

작년 8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

대구를 대표하는 빵집 중 하나인 삼송빵집이 지난해 8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숙련기술을 보유한 업력 15년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으로 인증된 장인의 가게이다. 삼송빵집은 국내 최초의 구운 고로케, 통옥수수빵을 비롯해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한국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성욱(55) 대표는 경영철학에 대해 “좋은 재료·장비·인력을 꾸준히 유지하면 모든 것은 뒤에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아버지의 경영방침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빵집과의 차별성에 대해 “오늘의 ‘삼송빵집’을 있게 한 제품은 ‘통옥수수빵’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이 제품을 타깃으로 미투 상품을 시도하고 있지만 동일한 맛과 품질을 내지 못할 만큼 우리만의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원재료비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최소한의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양질의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년소공인 선정을 축하하는 모습

삼송나누리 프로젝트로 지역공헌 사업도 활발

1957년에 개업한 이 빵집을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프렌차이즈 베이커리가 동네빵집의 대부분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우리와 비슷한 오래된 빵집들도 폐점이 이어졌다. 당시 대기업과의 가격 경쟁을 위해서 핵심제품만 남기고 판매메뉴를 대폭 축소했고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이때 개발된 제품 중 현재까지 삼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통옥수수빵과 구운 고로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송빵집은 지역공헌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삼송나누리’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나 지자체에 제품 기부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해 베이커리 교실을 열며, 사랑의 열매를 통해서 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을 하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백년소공인의 취지처럼 100년을 바라보고 운영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 최미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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