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용(한국어 담당, 은로초 교사), Tanya(우크라이나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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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용(한국어 담당, 은로초 교사), Tanya(우크라이나 대학생)
[초대석] IYF 코리언 캠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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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코리언 캠프’에 한국어 교사로 참석하게 된 동기는?

신용: 갑자기 수원교회에서 진행되는 캠프에 한국어 지도교사를 할 수 있냐는 제의을 받았습니다. 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데 마침 현장학습으로 수업이 없는 날 휴가를 얻기도 했고 학교 측의 배려로 오후에 한국어 교사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2주차에는 한국어말하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받는 영광을 얻어 한국어말하기대회 심사도 함께 하였습니다.

코리언 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와 캠프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따냐: 저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국 거주 해외봉사단원으로 현재 동서울교회에서 훈련받고 있습니다.
캠프기간 중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야하므로 특별히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준비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한국어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처음에는 ‘말하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선생님과 교제를 많이 하면서 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 2주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중점을 두고 가르친 부분과 힘들었던 점은.

신: 2주라는 시간은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기에 짧은 시간일 수 있어서 우선 ‘한국인의 하루’라는 캠프 주제에 맞추었습니다.
한글 자·모음 익히기, 문법지도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말할 수 있는 간단한 회화시간으로 수업하였습니다.
어려운 점은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 한국에 거주한 적이 있는 학생,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자 등 다양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려니까 수준차가 많았습니다.

♠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따: ‘나의 꿈’이란 제목으로 원고를 쓰고 녹음자료를 만들어 캠프기간 내내 틈틈이 듣기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 한국어로 말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선생님 말도 안 들었는데 제가 이번 대회에서 대상까지 받게 된 것은 제 마음을 바꾸고 선생님 마음을 받아서 준비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의 꿈은 한국에 와서 매운 김치도 먹어보고 무엇보다 한국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열의가 뜨거웠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일은.

신: 참가인원은 100여 명으로 태국 학생이 가장 많았고 중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고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있음을 실감하였고 한글을 가르치면서 한글은 쉽고 과학적인 언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캠프기간에 복음반이 있어서 구원받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어 캠프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 캠프를 통해 더 많은 대학생들이 구원을 받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캠프를 마치며 기억에 남는 것은.

따: 역시 이번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한국어말하기대회입니다. 제 마음이 바뀌어 상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가정 민박체험을 하면서 반 친구들과 벚꽃 구경도 하고 서울 여러 곳도 관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담·정리/ 우현순 기자 whs09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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