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라 반슨 목사, 줄리아나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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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라 반슨 목사, 줄리아나 사모
[초대석] 아프리카 선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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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반슨: 아름다운 자연과 많은 야생동물들, 그리고 풍부한 광물 자원이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반면, 말라리아, 에이즈 같은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비참한 대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이 있어 소망스러운 곳입니다.

♠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

반: 1996년 8월 5일 가나에서 하는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여 내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강도에게 맞아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하여 단번에 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내 죄가 사해진 것이 믿어졌고, 1년 후 가나 선교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줄리아나: 남편이 먼저 구원을 받은 후 가나 테마교회 장로님을 통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죄인이기 때문에 착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헌금도 많이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때부터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 한국에서의 선교학교 훈련은 어땠는지.

반: 우선 겨울이 너무 추워서 귀가 얼기도 했지만, 눈(雪)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식당이 있는 지하 3층부터 숙소인 5층까지 매일 뛰어다니며 많은 일을 하고 성경도 많이 읽어야 하는 과정이 가나에서 편하게 지내던 저에게는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동안 게을렀던 나에게 하나님 말씀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한국 선교학교가 정말 귀하다는 마음이 들고, 박 목사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 한국으로 훈련을 받으러 오기 전과 후에 마음의 변화가 있다면.

반: 한국에 오기 전에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좋은 말씀을 전하고 내 힘으로 사람들을 이끌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나 자신을 믿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게을렀던 제 마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많은 자손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 이미 하나님께 있었던 것처럼, 복음이 아프리카를 바꿀 것이라는 종의 마음을 받아서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줄: 아프리카에서는 신앙생활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옥수 목사님은 신앙은 쉬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마음속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소망이 가득합니다. 제가 보는 눈은 목사님이 보는 눈과 다르지만 신앙은 쉬운 것이라는 목사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고 싶습니다.

♠ 한국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아프리카에서 온 우리에게 온 마음으로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복음의 일들이 형제 자매님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놀라웠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 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손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한국의 형제 자매님들이 제게 보여준 귀한 마음을 가지고 가나에 돌아가 그 곳의 형제 자매님들을 섬기고 싶습니다.

대담/ 진상희 기자  jinsh@goodnews.or.kr
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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