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초대석, 유로아트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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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초대석, 유로아트 임영준
[초대석] 유로아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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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아트를 경영하고 계신데 유로아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서머 아카데미(summer academy)를 주로 운영하는 클래식 음악 공연기획 회사인데요. 서머 아카데미란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세계 음악전공자들이 모여 유럽대학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유명 교수진들로부터 레슨도 받고 연주회도 가지는 행사를 말합니다.

지난 2월 26일 IYF 서울센터에서 2년 전 개관행사에 이어 다시 공연을 가졌는데 남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아요.

서울센터 개관 당시 서초구청과 대립상태로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저 또한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웠을 때였어요. 서울시에서 IYF 서울센터를 불법 건물로 간주하고 이런 곳에서 연주회를 갖는 것도 안 된다고 제게 협박을 해왔습니다. 공연은 무사히 마쳤지만 제 마음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감사는 없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연주자들이 IYF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외부로부터의 좋지 않은 소문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연주자들의 컨디션도 안 좋아 과연 공연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마음이 들면서 이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연주자들의 마음이 바뀌면서 공연 프로그램을 정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공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 공연은 외부에서는 생소한 클래식 음악과 신앙(말씀)이 결합된 행사였는데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공연 전날 연주자들이 박목사님과 만나면서 말씀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 보여 저도 놀랐습니다. 그들과 오랜 세월 친구처럼 지내왔지만 직접 복음을 전한 적은 없었습니다. 공연 당일에도 연주가 끝난 후 박목사님의 메시지를 끝까지 듣고 또 김영률 교수님(호른 연주자)의 부인도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반 참석자들도 클래식 공연 후 설교말씀이 연결되는데 대해 거부감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진지한 경청에 놀랐습니다.

신앙인으로 사업을 하면서 어떠한 마음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독일교회가 개척될 무렵 독일 유학생이었고 그때 권오선 선교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사업을 해 보았지만 결국 회사가 기울어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습니다만 내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은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앙과 사업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사업도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IYF와 유로아트가 좀 더 가까이 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저희 유로아트에서는 이번 여름 독일 라이프찌히 뮤직 페스티벌에서 김기철 화백의 석채화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5월 중순경 ‘엘리스 사라 오뜨’의 서울 독주회에서 박목사님의 성경메시지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도 하나님이 이끌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IYF의 각종 행사 등에도 유로아트가 함께하고 싶고 서로 교류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사업도 교회와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대담/ 금성희 기자 goldstar513@naver.com
정리/ 이미경 기자 mk1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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