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전주교회 지역교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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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전주교회 지역교회 탐방
[탐방] 지역교회 탐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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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전주시 덕진동에서 ‘전주복음교회’(후에 ‘전주평강교회’로 명칭이 바뀜)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교회가 생긴 후, 1990년 서전주교회, 1998년 동전주교회가 생겼다.
그러다 2007년 3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6,077평 부지를 매입하면서 전주평강교회, 서전주교회, 동전주교회 세 교회가 하나로 합쳐져 ‘기쁜소식전주교회’가 시작되었다.

어려움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

8개월간의 건축과정 속에서 예배당 부지를 매입할 때부터 땅 권리 관계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서 도저히 더 진행할 수 없는 형편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이 지혜와 믿음을 주셨고, 하나님이 길을 여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市 오수관이 예배당부지 옆을 지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많은 돈을 들여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었고, 공사기간 동안 많은 형제 자매들의 희생적인 봉사로 은혜롭게 공사가 빨리 마무리된 일 등이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또한 건축에 드는 수십 억의 자금을 전북지역 형제 자매들이 온 마음으로 함께 감당했는데, 힘에 겨운 연보였지만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볼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었다.
2007년 12월 15일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여 기쁜소식전주교회 헌당예배를 드렸는데, 그때 공사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1위는 舊 ‘동전주교회’ 예배당이 ‘운화바이오텍’에 팔려 ‘또별’을 만드는 귀한 장소로 쓰이게 된 일이었고, 2위는 한 모친의 적은 헌금으로 성도들의 마음이 일어나 1억 8천만 원 정도의 세금을 하루 만에 낸 일이었다.
또 3위는 공사 중 비계(飛階)가 무너지는 큰 사고가 있었지만 한 사람도 다치지 않은 일이었다. 조사 결과를 보고 모두 다시 한 번 그때를 회상하며 모든 순간을 지키고 이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담임 목사인 김선영 목사는 “건축을 하면서 우리가 하나님과 복음을 사모해야 하는데 우리 마음 중심에 자기를 믿는 마음이 뿌리를 박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회개하고 주님과 복음 앞에 새로운 마음으로 서도록 인도하실 것”이라며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

복음을 향한 새로운 도약

현재 기쁜소식전주교회 성도들은 오는 4월 7일 오성균 목사를 강사로 전북연합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곽나영 자매(33세, 전주시 인후동)는 “저는 교회의 일들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을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교회가 나를 떠밀고 이끌어서 힘든 그 일 앞에 막상 서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건축을 통해 하나님 앞에 많은 간증과 새 마음을 얻은 기쁜소식전주교회 성도들은 비록 복음의 길을 걸으며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2008년 3월, 고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 ‘링컨하우스 전주스쿨’이 기쁜소식전주교회 부지 내에 개교하여 40명의 학생들을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양성시키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全州. 이곳에 자리잡은 기쁜소식전주교회는 30여 년의 복음의 역사와 새로운 보금자리가 어우러져 앞으로 전북지역의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 조원미 기자(전북지역)·정리/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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