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간증/ 김종호(80세, 男, 전남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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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간증/ 김종호(80세, 男, 전남 화순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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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고, 18년 동안 미션스쿨의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교목들을 만났다. 그들 중에서는 큰 교회를 이끌었던 사람도 있었는데 대부분 겉으로는 신실해 보였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는 그들도 나와 같은 고통을 갖고 살며 신앙에 큰 기쁨이 없는 것을 보았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성경도 더 많이 읽고 교회에도 열심히 나가면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역시 내 마음에도 신앙의 확신이 없어 지칠 수밖에 없었다.

하루는 너무 답답해서 기독교와는 또 다른 ‘신흥 그리스도교회’라고 일컫는 곳에도 가보고 천주교 성당에도 가 보았지만, 천국과 지옥을 부인하는 등 마음에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도덕적으로 죄를 짓지 않고 살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내 마음 중심에는 항상 ‘내가 남들보다 낫다’는 교만한 마음 등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지 않는 마음들을 많이 품고 살았다. 분명 어딘가에는 내 마음의 문제까지 해결해 줄 진리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찾아다녔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도 막연할 뿐 마음의 방황은 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사는 아파트 앞에 ‘기쁜소식화순교회’가 세워졌다.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던 중, 때마침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그 교회에 다니는 한 자매님이 광주 염주체육관 성경세미나(11.16~20)에 나를 초청했다.

첫날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마음을 열고 설교를 들으니 신기하게 신앙의 의문점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특히 “신앙은 쉽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내 대신 하시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그대로 들어와 버렸다.

지금까지는 성경을 읽고 교회에 다녀도 여전히 죄인으로 살아왔는데, ‘내 죄가 이천 년 전에 이미 예수님께로 넘어갔다’는 말씀을 들으며 의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오랫동안 방황한 세월이 참 아깝지만, 지금이라도 구원받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이번 겨울에 있을 수양회에도 꼭 아내와 함께 참석해 동일한 구원의 기쁨이 아내에게도 임하길 기도해 본다.

정리/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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