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을 주님께 모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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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짐을 주님께 모두 맡깁니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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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적 친어머니가 안 계셔 큰집에서 자랐다. 큰집은 넉넉한 살림이었고 사촌언니오빠들은 나에게 잘 대해주었지만 내 마음은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에 늘 외로웠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객지에 홀로 나와 방송통신대에 다니며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지만 힘든 사회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쳐갔고, 나를 버린 무책임한 부모에 대한 원망과 인생에 대한 서글픔,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다 20대 후반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워낙 기반이 없는 터였지만 맞벌이를 하며 누구의 도움 없이 아이들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잠시, 남편이 보증 섰던 일이 잘못되면서 집은 경매에 넘어가고 우선 쓸 급한 짐만 가지고 나와 몇 년간 힘들게 생활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야 안정된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또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괴로웠고, 종교를 갖고 있진 않았지만 하나님을 향해 마음에서 많은 원망을 하기도 했다. 남편과의 다툼은 늘어가고 내 삶이 힘들어지다 보니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거칠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다.

그러다 올해 5월 아이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만난 학부모로부터 부산 KBS홀 집회에 초청을 받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터였고, 마음도 심난하여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거기서 전해진 요한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에 대한 말씀은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이후 부산대연교회 후속집회에 참석하면서 개인 신앙상담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모두 가져가셨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고 의인임’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몰랐던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서 인생에 대한 의문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28)는 말씀은 구원받기 전 외롭고 힘들었던 인생의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게 하였고, 이제는 내 곁에 교회 가족들이 생겨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앞으로 내 인생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 주님이 나를 이끌어 주시는 삶을 살고 싶고,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이 진리를 전하고 싶다.

정리/ 금성희 기자 songe51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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