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킨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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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킨 하나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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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 집안의 무남독녀로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아무 부족함 없이 자랐다. 하지만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경희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을 때, 출생의 비밀에 문제가 생겼다. 작은 아버지로만 알고 있던 분이 친아버지인 것을 알게 되었고, 친아버지와 재혼한 새 어머니는 경희대학교 교수로 있었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다.

이 일로 나는 인생의 모든 꿈을 포기하고 접어야만 했다. 가족들에 대한 원망과 절망에 빠져 지쳐있던 나는 재벌 2세를 만나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로 결국 이혼하게 되었다.

이혼 후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 같았고, 멀어졌던 하나님을 다시 찾으며 눈물의 나날을 보냈다. 삶을 포기하는 마음으로 바다가 있는 거제도에 마지막 여행을 갔다가 그곳이 무척 아름다워 그냥 그곳에 머물게 되었다.

그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살게 되었는데, 우리는 너무나 다른 사고방식 때문에 자주 싸웠다. 하루는 남편과 심하게 다투면서 왼쪽 손가락 신경이 끊기고, 한 달 후에 또 오른쪽 손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나에게 남편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에 한 자매님을 만나 마산 대전도집회(2007.11.12~16)에 참석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는 말씀이 깨달아졌고,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노라”(히 10:17)는 말씀이 죄에 매여 있던 내 마음을 해방시켜주었다.

내가 구원을 받은 후에도 남편과의 갈등은 더욱 심해져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나는 남편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거제중앙교회 집회(2008.4.14~18)에 참석할 것을 간절히 권했다. 남편은 무심코 펼친 월간 기쁜소식지의 “자기 관념을 버려라”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서, 집회에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나는 남편이 구원받고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듯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내 삶 가운데 신실하게 일하시고, 어리석은 나를 한없이 사랑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리/ 김량희 기자 kimrh@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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