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짐을 내려놓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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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짐을 내려놓게 하셨어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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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여 년을 기성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믿었지만 남편의 잦은 음주와 계속되는 교통사고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과 마음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그때 마침 부산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시누이로부터 “노래방 일을 맡아 달라”는 말에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턱대고 수원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지난 2월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나 노래방 일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마음은 더욱 어두워지고 괴로웠다. 남편은 그런 나를 지켜보는 것이 안타까웠는지 전에는 교회를 다닌다고 핍박했는데 오히려 교회에 나가보라며 권유했다. 그렇지만 난 너무 지쳐 있었고 노래방을 위해 큰 굿을 하는 시누이의 눈치가 보여 교회에 나갈 엄두를 못 냈다.

그렇게 방황하며 고통하던 중, 10월 초 우연히 부산대연교회의 한 자매님을 만나 지역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였다. 강사 목사님의 “다 이루었다”(요 19:30)는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가 넘쳤다.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모든 걸 율법 속에 가두었으며, 성경에 대해 질문을 하면 마귀가 역사한다고 사람을 매도시켜 버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구원을 받은 후에는 그동안 내 마음속을 짓눌렀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었다.
또한 남편과 두 아이들 모두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며 우리 가족 모두가 교회 안에 있다고 생각하니 더 없는 평안과 기쁨이 넘친다.

정리/ 신혜정 기자 shjung@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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