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
상태바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4.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는 바둑을 무척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여섯 살 때부터 바둑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주일학교에 다니며 성경을 접했지만, 주말에 시합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2004년 11월, 프로기사가 된 후 다시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예배를 드리고 잠도 줄여가며 기도한 것이 뿌듯했습니다. 전도를 많이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말씀에 친구들에게 교회 다니라는 얘기도 많이 하고, 불우한 이웃을 도우라는 말씀에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금전을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신앙생활인 줄 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전에 사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양정학(기쁜소식동대전교회)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을 들으며 제 신앙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마음에 말씀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양 목사님께서 꼭 읽어보라고 하신 성경말씀과 함께 아버지께서 주신 설교집 「회개와 믿음」과 주간 기쁜소식 신문을 읽고 저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지난날 하나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전도, 새벽기도를 했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면서, “구원은 나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이 분명히 믿어졌습니다. 나를 구원해주신 주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 김량희 기자  kimrh@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