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생각이 옳아?”
상태바
“죄인의 생각이 옳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3.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하신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저와 아버지 사이에는 대화가 없었고,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버지랑 앉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사업 때문에 인천으로 올라가셨고 그때부터 저는 제 마음대로 살 수 있었습니다. 매일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고, 이로 인해 수면부족과 영양부족으로 신경이 예민해져 어머니 앞에서는 늘 짜증을 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는 그런 이중적인 생활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대학 내일’이란 잡지에 실린 Goodnews Corps 해외봉사단 모집광고를 보고 현실의 도피처로 지원을 했고 워크숍에도 참석했습니다. 워크숍에서 보았던 해맑은 그들의 미소가 제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나는 저렇게 웃어본 적이 있었나?’ 그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날부터 목사님과 개인신앙상담을 했습니다. 25년간 기성교회에서 들었던 고정관념 때문인지 목사님이 아무리 복음을 설명해 주셔도 저는 여전히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죄인의 생각이 옳아? 아니면 틀려?”라는 물음에 당연히 틀리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제 생각에서 벗어났고,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짊어지신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구원을 받은 후 제일 사랑했던 ‘친구’인 술을 끊었습니다. 예수님이 저의 새로운 친구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후 Goodnews Corps 해외봉사단으로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부족한 제가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리/ 이강범 기자 kblhee@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