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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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도 있구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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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젊어서부터 절에 열심히 다니면서 항상 제가 참고 희생하고 남에게 나쁜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부족함 없고 건강하던 제가 몇 해 전에 간암과 디스크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몸무게가 15kg이나 빠지고 머리도 백발이 되어 제 모습이 미이라같이 변해버렸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인정하기 싫었고 착하게 살았던 제가 왜 병에 걸려 죽어야 하는지 지난날의 삶이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호주로 이민 갔던 동생 부부가 한국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난해 귀국하였고 이어 동생은 “언니, 나는 언니와 나란히 교회에 앉아 예배 드리는 것이 꿈이고 소망이었는데 언니는 불교를 믿고, 요즘 한국 교회도 부패하여 전도할 생각을 하지 못했어. 그런데 여기는 다르더라”면서 지난해 부산 KBS홀 성경세미나에 저를 초청해서 마음이라도 편해 보려고 그곳에 참석했습니다.

한 번도 교회에 다녀보지 않았던 제가 찬송을 듣고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의 새까맣던 죄가 씻겨 내려가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수양회에 참석하면서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씻기고 예수님의 고통으로 죄 사함 받은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려고 내게 병을 주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고, 모든 어려운 형편을 주님께 맡기고 나니 지금은 마음이 정말 편합니다. 요즘은 부패하고 타락한 많은 교회 속에서 참된 교회를 만난 것이 큰 은혜와 복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제게 새 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정리/ 김량희 기자  kimrh@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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