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여 년 동안 일반 장로교회를 다니다 그토록 열망하던 장로가 된 후 많은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성도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주고 싶어서 기도원에도 많이 다니고 1년에 5번 이상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원에서 받은 은혜는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그전의 생활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수없이 들었지만 제 마음의 공허함과 풀리지 않는 의문 속에서 고통스러운 세월을 10년이나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에 갔다가 간암진단을 받고 죽기 전에 복음의 진리를 만날 날만 소망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 거래처를 방문하려고 운전하며 가던 중에 우연히 제수(弟嫂)가 전해준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갈망하던 구원의 빛이 보였습니다. 저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설교말씀을 끝까지 다 듣고, 또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 ‘죄사함·거듭남의 비밀1·2·3권’도 구입해서 밤새워 다 읽었습니다. 그 말씀은 이제껏 찾고 찾던 복음이었습니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동대구교회를 찾아가 목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그동안 제 마음을 짓누르던 많은 의문들이 사라졌고, 이번 2차 겨울수양회를 참석한 이후 이제는 복음 때문에 너무 평안하고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를 사망의 세계에서 생명의 세계로 옮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정리/ 김량희 기자 kimrh@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