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욱(33세·기쁜소식강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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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33세·기쁜소식강남교회)
[구원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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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자주 머리가 아팠다. 아플 때에는 목덜미에 주먹만한 돌덩어리가 있는 것 같아 괴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의 소개로 민족종교을 믿으며 처음으로 종교생활을 해보았다. 그러나 3년간 다녀본 결과 그곳은 교리를 이용해 사람을 현혹하고 세뇌시키는 것 같아, 군 입대를 이유로 자연스럽게 탈퇴하였다. 군 생활 중에도 두통으로 인해 하루에 2시간 정도밖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훈련도 힘들고 생활이 무척 고통스러웠다. 모든 게 싫어졌고, 그때부터 철학 책이나 기(氣) 수련에 관련된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군 제대 후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 또한 두통으로 전혀 집중을 하지 못해 너무 힘이 들었다. 두통이 심하면 책 한 줄 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정신과 치료도 받아 보았으나 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주위에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욕심도 없었다. ‘왜 내 인생은 내 의지와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일까?’ 그러다가 기 수련 단체를 방문해 기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곳의 생활도 처음에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통도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무언지 모를 불안감과 신뢰할 수 없는 마음이 내 마음 한구석에 또 자리를 잡았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이젠 교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우연히 예전 직장의 동료였던 김보건 형제님과 연락이 되었고 형제님의 인도로 기쁜소식강남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다”는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2005년 8월 15일 광복절에 구원을 받아 나도 의롭게 되었다. 구원을 받고 나니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구나. 그 동안의 내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함이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지금까지 나를 괴롭혀 왔던 모든 근심과 의혹들이 저절로 해결되었다. 그리고 내 병도 주님이 낫게 해주시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돌아온 탕자가 이제야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나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 남민영 기자 nmy@mail.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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