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순(58세·기쁜소식강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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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58세·기쁜소식강남교회)
[구원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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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 인생을 돌아보면 사방이 꽉 막힌, 어둡고 답답한 삶이었습니다. 28년 전 김천에서 남편과 이혼한 후 두 딸을 데리고 도망하다시피 서울로 올라와 이 일 저 일 해가며 힘겹게 살았습니다. 육체적으로도 참 힘들었지만 남편을 버리고 온 죄책감이 마음을 조여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온 지 3년만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도 술을 먹고 우리를 힘들게 하다가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루 하루가 고통이고 죄만 짓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이 무거운 죄를 씻고 싶어 ‘이제는 하나님을 믿어야겠다’ 생각하고 강남역에 있는 한 장로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헌금하고 기도하면 죄가 해결되고 마음이 편안할 줄 알았는데, 눈물로 기도해도 그 죄를 또 짓고 또 회개하고…. 10년을 다녀도 성경도 잘 모르겠고 마음에 채워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자세히 제 영혼의 상태를 짚어가며 이야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더 이상 의미가 없어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교회는 나가야지’ 생각했지만 막상 어느 교회를 선택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윗층에 사는 이영남 자매가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한번 가보자고 했습니다. 당시 이웃 교회에서도 자꾸 찾아와 교회에 나오라고 하는 것이 귀찮고 싫어서 처음에는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후에도 몇 번 찾아와 얘기하길래 한번 따라가보자는 마음이 들어 기쁜소식강남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구원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 교회에서는 개인적으로 계속 성경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내 죄를 다 씻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 많은 죄를 짓고 불의의 사고로 죽으면 어떡하나?’ 무섭고 두려운 마음으로 살았는데, ‘내 죄가 이렇게 쉽게 씻어지는가?’ 처음에는 의아해 했습니다. 그 이후 작년 가을 잠실체육관 집회에 참석해 계속 말씀을 들었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로 내 모든 죄를 씻으셨다는 말씀이 믿어지는 순간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진 건 아무것도 없어도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합니다. 저를 죄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남민영 기자 nmy@mail.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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