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들었던 이름이 내 인생을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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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들었던 이름이 내 인생을 바꾸고
[구원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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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둘째 언니가 2년 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결국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형부와 나는 언니를 간호하며 옆에서 말기 간암환자들의 고통스러운 임종을 지켜보았는데, 이때가 마음 속 깊이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11월부터 두달 동안 편찮으신 친정 엄마를 돌보게 되었는데, 그때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되었다. 식사와 대소변 수발을 하며 육신의 힘든 것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2남5녀를 키우며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결과가 이런 것인가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엄마는 누워계시면서 계속 죽음이 무섭다고 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TV를 보여드리다가 인터넷의 기독교방송에서 나오는 찬송을 들려드렸다.
그러다가 목사님 말씀을 듣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박옥수 목사님의 이름이 떠올랐다. 제작년 조카 결혼식에서 언니 친구를 만났는데 나에게 교회에 다니느냐고 물어보았다. 다닐 만한 교회가 없다고 하자 “박옥수 목사님 교회에 나가면 되잖아” 하는 것이었다. 그때 무심코 들었던 ‘박옥수’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가 나오고 ‘구원’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열심히 살아왔던 언니와 친정 엄마의 나중을 지켜보면서 헛된 것을 잡으려다 결국 허무하게 끝나는 것이 인생임을 보게 되니 나도 하나님을 찾고 싶었다.
지난 주일 설교 말씀을 틀어 엄마에게 들려드리고 나도 간호를 하며 들었다. 그리고 작년 가을, 홈페이지를 보고 성경세미나 소식과 교회 위치를 알게 되어 후속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평소 나는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의 참 교회가 있다면 앞으로 내 인생은 교회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집회에서 전해지는 설교 말씀을 듣고 ‘내 모든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값 없이 사해졌다’는 사실이 마음에 믿음으로 임했다. 그리고 전도서를 읽고 많이 울었다.
엄마는 노환으로 눈도 안 보이고 잘 듣지도 못해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도 듣기 어려웠는데, 나는 인생의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 이 귀한 복음의 말씀을 깨닫고 값 없이 은혜를 입었다. 사망에서 건져 새 생명을 주시고 참된 교회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리/ 남민영 기자 nmy@mail.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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