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부모처럼 내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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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부모처럼 내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길때
2006.7.23  주일 낮 설교 요약- 11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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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난 4주 동안 IYF 월드캠프를 했습니다. 각 나라에서 2,5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모였는데 많은 어려움과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황리에 월드캠프를 마치고 지난 목요일 저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가진 뒤 금요일에는 우리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IYF 월드캠프를 기념하는 ‘IYF 아티스트 콘서트’를 했는데 제 마음이 한없이 뜨거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놀랐고 또 감사했고 다음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11월 16일부터는 미국 뉴욕에 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대전도집회를 하는데, 이번에는 한국에 있는 형제 자매들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뉴욕 주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우리 IYF와 기쁜소식선교회를 굉장히 기뻐하면서 정식 초청장을 우리에게 보내왔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자세히 보면 ‘이건 박옥수 목사나 김성훈 목사가 하는 게 아니야! 이건 하나님이 하시는 거야!’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변화된 학생들

많은 사람이 저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2,500명이나 되는 대학생들을 4주 동안 데리고 전국을 여행하면서 사고 없이 그런 행사를 마칠 수 있었나요?” 하고 질문합니다. 정말 한 명도 사고 없이 이런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그 자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마음이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처음엔 관광하면서 그냥 즐기려고만 했지, 우리가 전하는 성경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 듣는 것을 거부하고 대적하던 학생들의 마음이 하나하나 바뀌면서 구원을 받고 달라지는 것을 볼 때, ‘저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아니야!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이야!’ 하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만일 우리 교회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시면 우리 교회는 며칠 안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이 자리에 계시지 않는다면,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이 교회를 이끌어 가기에는 너무 엉성하고 연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촌 자형의 어려움

제 고모님은 예전에 우리 집 가까이 사셨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뒤에 그 고모님이 우리 집에 자주 오셔서 우리를 돌봐주셨기 때문에 어머니처럼 따랐고 사촌 누님과도 참 가까웠습니다.
그 누님의 남편인 사촌 자형이 김천의 도의원으로 일하면서 우리가 대덕수양관을 지을 때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형에게 복음만 전하려고 하면 “처남, 나한테 그 이야기 하지 마. 내가 도의원 어떻게 된 줄 알아? 우리 성당에서 도의원 만들어줬어. 나 종교 못 바꿔” 하면서 마음을 닫아버리는 겁니다.
어느 날, 김천에 갔더니 “처남, 나 이혼했다” 하시더라고요. “아니 왜요?” “너희 누나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혼했다.” “지금 다 늙어서 이혼은 무슨 이혼이에요?” 했더니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자형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있다가 나이가 많아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는데 그 사람이 부도를 내버린 거예요. 그래서 금융감독원에서 자세히 조사를 해보니까 자형이 이사장으로 있을 때 부당한 방법으로 대출해 준 것이 문제가 되어 자형 앞으로 십 억이 넘는 재산 압류가 들어왔습니다.
그걸 다 갚으려면 집이 다 날라 가니까 법적으로 이혼을 했답니다. “그러면 이제 같이 안 삽니까?” “한 번씩 남들 안 볼 때 밤에만 가.” 자형의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형이 저를 만날 때마다 그러십니다. “처남, 왜 하나님이 처남에게는 복을 주는데, 나에겐 노년에 왜 이렇게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저는 “자형, 간단해요. 마음을 열고 제가 믿는 예수님을 믿으세요”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여러분, 누구든지 하나님이 그 사람을 도울 때가 있고 돕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을 저는 성경에서 분명히 발견했습니다. 제가 주일마다 여러분 앞에 서서 목이 터져라 외치는 이유가 있다면, 여러분의 인생을 여러분이 사는 것과 하나님이 맡아서 사시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정확히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저를 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 잘난 것이나 뛰어난 것이 있는가?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목회를 할 자신이 없었고, 설교를 할 자신이 없었고, 선교회를 이끌어 갈 자신이 없었고, IYF를 운영할 자신이 없어서 늘 주님을 붙들었습니다.
시편 127편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정을 세우려고 공부하고 돈을 벌더라도 하나님이 여러분의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여러분의 가정을 세우시면 든든합니다.
여러분,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이 도우시면 아름답게 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되는 것 같아도 결국 무너져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가인의 마음이 무너질 때

제가 어느 날 창세기 4장에서 가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는데 하나님이 계속해서 가인을 대적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인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넌 저주를 받아.” 하나님이 한 번도 가인을 긍정적으로 받지 않고 계속 거부하시고 그와 싸우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이르니까 하나님이 가인 편이 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인이 아우 아벨을 죽일 때까지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묻자, 가인은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고 대들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창 4:10~12)
그때 가인의 마음이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가인을 보시고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서 가인에게 표를 줘서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고 가인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석 달을 숨겼지만

우리는 오늘 아침에 출애굽기 2장을 읽었습니다.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석달을 숨겼더니”(출 2:1) 출애굽기 1장에서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의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해지니까 아들을 낳으면 전부 나일강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그 후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을 나일강에 집어던져야 하는데 아기가 너무 예뻐서 그러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들을 숨겨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어머니가 아기를 낳았지만 낳았다는 표시도 안 내고 젖도 몰래 먹이면서 석 달 동안 애를 숨겨놓고 키웠어요.
석 달 후 아기가 자라면서 울음소리가 커지니까 이제는 아기를 계속 숨기다가는 부모의 생명까지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가 자기 아기를 나일강에 던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가운데서 누가 여러분이 낳은 아기를 한강에 집어 던질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방법을 버리고

모세의 부모는 모세를 낳은 뒤에 숨겨서 키웠지만 석 달이 그들의 한계였습니다. 석 달이 지나자 도저히 길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죽지, 내 아들을 강에 던질 수는 없어. 어차피 애굽 군인들에게 발각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데….’
비참한 처지에 있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까 결국 갈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갈대로 상자를 엮어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진을 칠한 뒤, 거기에 아기를 넣어서 나일강가의 갈대숲 사이에 버렸습니다. 아들을 버리고 돌아오는 부모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고 슬프지만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자기 아들을 버린 부모의 마음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성경을 읽다가 깨달은 것은, 모세의 부모가 자기 아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자기 방법을 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기가 아들을 지키고 보호하려다가 석 달이 지난 후에야 자기 방법을 버린 것입니다.

공주의 아들이 된 모세

그런데 자기 아이를 버리자마자 갑자기 어떤 일이 일어났냐면 바로의 공주가 “야, 너무 덥다. 오늘 강가에 목욕하러 가야겠다”며 시녀들을 데리고 나일강에 목욕을 하러 왔습니다. 갈대숲 사이에서 목욕을 해야 남들이 안 보잖아요. 공주가 목욕을 하니까 시녀들은 아무도 못 오게 그 언덕 위에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공주가 목욕하러 갈대숲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상자를 보았습니다. “저게 뭐지?” 시녀를 불렀어요. “저 상자를 가져 와 봐라.” 시녀가 상자를 가지고 와서 공주 앞에 놓고 뚜껑을 열어 보니까 아기가 있는 거예요.
그때 아기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듣자 공주에게 아기가 불쌍하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예쁜 아기를 강에 던져야 하나? 이건 아니야. 이 아기는 틀림없이 유대민족인데 이 아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내 아들로 삼는 방법밖에 없어. 그래, 내 아들로 만들어야겠어.’

하나님이 모세를 지키시니

멀리 갈대숲 사이에서 이 광경을 보던 아기의 누나가 뛰어갔습니다. “공주님, 아기가 예쁘네요. 공주님이 젖 먹이실 수 있으세요? 제가 젖 잘 먹이는 여자를 한 사람 알고 있는데 데려다 젖 먹이라고 그럴까요?” “그래, 데려오너라!” 그래서 그 아기의 엄마를 데려 왔습니다. 공주가 아기 엄마에게 물었어요. “젖이 잘 나오니?” “예, 공주마마.” “내 아들인데 네가 젖을 좀 먹여라! 돈도 주고 양식도 주마!”
엄마가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거예요. “아기 엄마, 이러면 아기도 죽고 당신도 죽어요. 아기를 갖다 버려요.” “괜찮아요.” “이 사람이 미쳤어. 그러면 당신까지 죽는다니까요.” “괜찮다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다 미친 여자로 보는 거예요.
아기를 낳아 나일강에 안 던지면 아기 엄마가 죽는데 왜 저러고 다니는지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했습니다. 아기 엄마가 “아줌마, 걱정하지 마세요” 했지만 모두 기가 막힌 겁니다. 조금 있으니 애굽 군인들이 찾아왔어요. “공주님이 아기 옷과 이불을 보냈습니다. 양식과 돈도 보냈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아기를 지킬 때와 하나님이 아기를 지킬 때는 이렇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나를 믿는 믿음이 무너지면

19살 때 저는 세상에서 가장 못난 인간이었습니다. 가장 비참했습니다. 그때 저는 소망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거라는 소망이 없어서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군대에 지원했지만 앞니가 부러져 신체검사에 떨어졌습니다.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때까지 제 눈으로 저를 봤을 때는 ‘나는 교회를 다녀. 나는 착해. 나는 믿음이 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의 눈으로 저를 보니까 세상에 저같이 더럽고 야비한 인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저만 믿고 살았는데 그날 처음으로 저를 믿는 마음이 다 무너져 버렸습니다. ‘난 나쁜 놈이구나.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실패구나. 내가 하는 모든 것은 악한 일뿐이구나. 내 속은 더러운 것밖에 없구나.’ 그러면서 제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저를 믿는 믿음을 무너뜨렸습니다.

내가 미련하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도 제가 제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자기를 믿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인간이 똑똑하면 얼마나 똑똑합니까? 여러분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고 공부를 잘할 수 있지만, 인간이 돈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고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이 잘 살아가려면 모든 게 완벽해야 되지만, 인간은 어느 부분은 잘할 수 있어도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절대로 없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냥 속으면서 잘 될 걸 바라고 사는 것입니다.
저는 제 인생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것이 실패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제가 미련하고 어리석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제가 우리 교회의 목사지만 이 교회를 이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 대해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목사 노릇할 능력도 없고 자격도 없습니다. 제가 무슨 재주로 성도들을 이끌어 나가겠습니까? 예수님이 성도들을 붙들어 주시고 복을 주셔야만 합니다.

선교사들을 지키시는 손길

우리 선교회의 장주현 선교사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레바논에서 미사일을 쏘았는데 이스라엘의 갈릴리에 떨어졌대요. 아직 폭격이 예루살렘까지 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선교회에서 전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들이 나가 있는데 제가 그 많은 선교사들을 책임지려면 하룻밤도 편히 잘 날이 없을 겁니다.
지난번에 르완다 전희용 선교사의 아기가 아팠을 때도 거기선 수술을 할 수 없어 케냐 나이로비까지 가야 하는데 방법이 없어서 아이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비행기가 생긴 것입니다. 르완다의 군 장성 한 분이 자기 아이 때문에 나이로비에 있는 병원에 가야 했는데 병원 측에서 얘기해서 선교사의 아이를 태워주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게 되었고 지금은 건강합니다. 그런 것만 봐도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필리핀에서 선교하는 남경현 선교사가 오래 전에 뎅기피버에 걸려 다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날 우연히 전화를 했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남 선교사 사모와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더니 울면서 “목사님, 어떻게 해야 해요?” 묻길래 사모한테 이야기했습니다. “남 선교사는 안 죽어. 생각을 해봐. 남경현 선교사를 누가 필리핀에 보냈어? 박옥수 목사가? 기쁜소식선교회가? ” “아뇨, 하나님이 보내셨죠.” “그래, 나도 그렇게 믿어. 하나님이 보내셨어. 남 선교사가 죽기는 아직 일러. 하나님이 보내서 맡기신 일을 아직 덜 했어. 일을 마칠 때까지 안 죽을 거야.”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마치기 전까지는 절대로 저를 데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을 때 저는 부담없이 기도도하고 예배도 드릴 수 있습니다.

결국 내 방법과 수단은 실패

모세의 부모가 자기 방법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모세를 나일강에 던져 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이 모세의 부모처럼, 여러분의 방법과 수단이 지금은 좋아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실패라는 사실을 정확히 깨닫고 하나님의 손에 여러분 인생을 놔버리십시오. 여러분의 문제를 맡겨 보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의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지, 하나님의 문제가 되면 그때는 여러분이 아무것도 염려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손을 놓았을 때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자기 생각으로는 빵 한 조각도 엘리야에게 못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빵을 드렸을 때 가루통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마음을 움직일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선이 분명치 못하니까 내 방법을 버리지 못해서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예수님이 담당하시면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인생 속에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죄와 병, 문제를 하나님이 친히 담당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다만, 여러분이 쥐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을 하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누구든지 간에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버렸듯이, “하나님, 내가 어리석었습니다. 내가 내 방법으로 모든 걸 쥐고 있었습니다. 이제 내가 망하든 흥하든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하고 여러분의 지혜와 방법을 다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때, 그때부터 하나님이 정확하게 여러분의 인생 속에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여러분의 어떤 문제라도 여러분이 들고 있을 때 문제지, 예수님이 잡으시면 문제가 안 됩니다. 눈 먼 소경도 자기가 잡고 있을 때 문제지 예수님이 잡으시니깐 문제가 안 되는 거예요. 문둥병자도 그렇고 38년 된 병자도 그렇고 죽은 나사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때 문제지 주님이 하실 때는 문제 될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주님의 말씀을 좇을 때

저는 1962년에 구원을 받은 후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제가 하는 모든 것은 정확하게 실패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버리고 자기 방법을 버렸듯이, 내 방법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제 삶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역사하신 하나님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속에도 역사하시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하거나 더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의 부모처럼 여러분의 방법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이 여러분 속의 참 주인이 되셔서 여러분을 맡으십니다. 오늘 아침 이 시간까지 수없이 많은 문제가 있다 해도 예수님이 처리하시면 아무런 문제가 안 됩니다.
간음한 여자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을 때도 예수님 오시니까 문제가 안 되었고, 파도가 쳐서 배가 뒤집어지려고 했을 때도 예수님이 계시니까 문제가 안 되었습니다. 오천 명이 어디에서도 떡을 구할 수 없어 배가 고파도 예수님이 계시면 문제가 안 되는 거예요. 4복음서에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이 똑같이 오늘 우리에게도 살아 역사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어리석은 방법을 따르지 말고, 사단에게 속아서 실패한 여러분의 길을 가지 말고 예수님의 길을 가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을 맡으시면 모든 것이 복되고 은혜롭고 영광스러울 줄을 믿습니다.

- 2006.7.23  주일 낮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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