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나님의 땅에 안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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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님의 땅에 안착하고
[구원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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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때 다니던 학원 원장님을 통해서였습니다. 아이들과 모여서 찬송도 부르고 재밌는 성경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교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성경과 교회는 재미가 아닌 하나의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좀 더 자고 싶고 놀러가고 싶은 마음과 교회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늘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억지로 교회에 가곤 했습니다. 내 몸과 머리는 하나님의 세계에 밀어 넣었지만 그 몸을 지탱하는 다리는 여전히 세상에 있었습니다. 정말로 내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확신이 없어 괴로웠습니다. 그 마음을 내어 놓기가 너무나 부끄럽고 위선적인 내 모습에 죄책감이 들어 교회에 나가는 것 자체가 싫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는데 해방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마음에 걸렸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는데도 오히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생기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 자꾸 실패했다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그 원인이 뭘까 생각하는 중에 내 마음을 지탱해 줄, 전에 그렇게 믿어보려고 했던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와 길을 가다가 대전도집회 전단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는데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전과 같은 괴로움을 반복하지는 않을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정말 하나님께 나가보자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23일부터 있었던 대구실내체육관 집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내 모든 죄를 넘겨주었음을 듣고 그렇게 괴로웠던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내가 믿으려고, 교회에 나가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들으러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죄를 시인하고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순간 하나님께서 내 다리를 세상에서 꺼내어 하나님의 땅에 완전하게 안착시켜 주셨습니다.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나를 통해 우리 가족과 친구도 구원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정리/ 남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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