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이여, “십자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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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이여, “십자가를 보라!”
[구원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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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만(66세·마산중앙교회)

1997년도에 전 재산을 들여 사업을 시작하다가 IMF를 만나 투자한 돈을 모두 잃게 되었다. 손아래 동서도 내 사업에 1억여 원을 투자했는데, 돈을 되찾기 위해 처제가 성급하게 나를 고소하기까지 해 결국 1998년 5월에 마산 교도소에 들어가 2000년 12월에 형을 마치고 나왔다.
형제들은 부유했지만 도와주질 않았다. 형제도 잃고 돈도 잃고, 자식들에게는 나쁜 아버지였고 아내에게도 눈총을 받게 되었다. 더구나 교도소 생활로 병까지 얻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만성위장염, 만성전립선염으로 고생하였다. 병 때문에 오전 내내 화장실에서 보내야 할 때가 많고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워 곤란한 경우를 당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게다가 척추디스크가 재발해서 허리를 펼 수조차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마산중앙교회 자매님들이 오셔서 김욱용 목사 성경세미나가 있으니 함께 가자고 했다. 허리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더니 이튿날에는 성경세미나 설교테이프를 주고 가셨다. 그런데 테이프를 듣다 보니 강사 목사님을 꼭 한번 뵙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자매님들에게 화장실 가까운 곳에 앉혀달라는 부탁을 하고 3월 31일, 세미나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말씀을 듣는 동안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그동안 90도로 구부러져 있었던 허리가 펴지고 배가 아픈 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4월 1일 밤, 죄 사함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집 근처 교회를 2년 정도 다녔지만 십자가를 봐도 전혀 의미를 몰랐는데 그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지고 나 대신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누워만 있던 사람이 나들이를 하고, 늘 짜증만 내던 사람이 싱글벙글 웃고 다니니 아내가 이상해 했다. 너무나 무겁게 짓누르던 질병 가운데 있었는데 이렇게 멀쩡하게 웃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신기하다.
죄사함을 받으면서 하나님이 병까지 몰아내 주셨다. 나만 이 사실을 알고 있을 수 없어 모든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다.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정리/ 남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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