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육신은 십자가에서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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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육신은 십자가에서 죽고…
구원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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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때 절친했던 친구가 지병을 이유로 자살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 자신도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살 의욕이 없었고, 어머니 또한 자궁암으로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게 되자 삶에 대한 애착을 느끼지 못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심리학 서적을 즐겨 읽었고 늘 내 자신 속에 빠져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건축제도자격증’을 취득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의류회사를 거쳐 학원강사를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옷가게를 차리게 되었다. 장사를 하면서 생활이 자유로워져 가게 일을 소홀히 하면서 마음껏 삶을 즐겼다.
성경에 보면 탕자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치 나의 삶이 꼭 그러했다. 그 결과 빚을 많이 지게 되었고 엄하신 부모님 밑에서 적응하지 못해 집을 나오게 되었다. 그때 남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남편도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 집을 나온 상태였다. 함께 살면서 돈 관리를 잘못해서 돈이 모이지 않았고 술과 게임을 좋아해서 매일 PC방에서 살다시피 하던 어느 날, 남편이 직장을 알아 보려고 ‘벼룩시장’을 보다가 ‘리오몬따냐’라는 남녀 토탈 패션에서 직원을 구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남편의 권유로 그곳을 갔는데 그곳에서 서미경 자매님을 만나게 되 었다. 그 자매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인생에 대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나는 관심이 없었다. 그 무렵 남편이 먼저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에게도 나에게 했던 것처럼 많은 말씀을 들려 주었지만 우리는 너무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의 허물이 크게 드러났을 때, 자매님이 우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로 인해 우리는 마음을 열게 되었고 “이러한 삶을 끝내고 구원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다음날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죄를 지은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사단이 그렇게 하게 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에 자매님으로부터 겨울수양회(3차) 초청을 받아 목사님 말씀을 듣게 되었는데 ‘죄 없다는 것은 아는데 주인이 안 옮겨졌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음날 ‘내 육신은 십자가에서 죽고 내 주인은 예수님이구나…. 그렇구나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없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수양회(4차)에 참석하게 되었고 다시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이미 이천년 전에 십자가에서 끝내신 것을 믿게 되었다.
로마서 5장 18절의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이 말씀대로 나는 의롭게 되었고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 생명에 이르게 되었다. 앞으로 나의 인생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싶고, 이렇게 부족한 나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정리/ 이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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