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택했을 때 거듭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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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택했을 때 거듭나게 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4.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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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회를 대적하며 3년 간의 세월을 어두움의 권세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 세월은 절망과 좌절의 연속이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모든 것이 힘들어 졌습니다.
제 아내가 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가끔씩 함께 나갔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이 교회는 무엇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성경 상식과는 너무 달랐고, 게다가 이 교회가 이단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없이 울기도 했고 아내와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싸우면서 아내가 쓰러져서 2시간 동안이나 깨어나지 못한 일도 있었고, 딸아이가 저에게 맞아서 죽을 정도가 된 적도 있었고, 저도 보름씩 밥도 못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목사님에게도 못된 짓을 많이 했습니다. 가정을 파괴하는 종교는 이 세상에 있으면 안된다고 욕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스님으로부터 올 가을이 되면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힘들어지고 때가 되면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올 가을이 되었을 때 모든 일이 힘들어졌고 그로 인해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스님은 저와 제 가족이 살려면 제가 집을 떠나야 하고, 만약 교회에 가게 되면 저와 제 식구들은 다 죽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죽는 길을 택했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처자식을 끌어안고 행복하게 교회에 와서 살다가 죽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에게 “나 이제 구원을 받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박옥수 목사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복음을 전해주셨고,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에게 오면 저주는 없고 복만 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귀들이 볼 때 올 가을에 저는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죽음의 길을 택하였을 때 저는 주의 보혈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저주스러운 팔자도 없으며, 오직 주님께서 인도하셔서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구원받은 자로 세상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교회에 나갈 때 정말 행복을 느낍니다. 10여 년 세월 동안 가슴에 두었던 한과 모든 짐을 주님께서 거두어 주셨습니다. 생명의 기적을 안겨주신 주님과 교회 마당을 건강하게 걸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주님, 참 감사합니다.

(사진: 정순호, 김미라 부부)

정리/ 이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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