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복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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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복된 삶
2006.7.9  주일 낮 설교 요약- 11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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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형님이 계셨는데 돌아가셨고, 지금은 누님 두 분과 동생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구원받은 것을 보면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 너무 놀랍고 신기해서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것을 잘 몰랐습니다.
우리 둘째 누님은 특별히 돈을 좋아했고, 돈의 종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누님이 결혼하기 전에는 복음을 전하면 늘 저한테 “돈 있고 교회 있지, 돈 없으면 교회 가도 괄시 받아. 너, 예수 믿는 것은 좋아. 그러나 네가 결혼해서 돈 없더라도 우리 집에 돈 빌리러 오지는 마라. 그러면 그땐 형제의 의를 끊을 거야”라고 했습니다. 하여튼 돈에 대한 사상이 철두철미해서 누구도 그것을 뽑아낼 수가 없었어요.
한번은 집회에 누님을 초대했습니다. 안 가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참석하게 했는데 집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좋아했지만 누님은 담담했어요.
나중에 집회가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누님이 화를 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천막을 치고 의자가 없어서 가마니를 깔아놓고 집회를 했는데 누님이 신었던 스타킹이 가마니에 다 걸려서 올이 나갔다고 스타킹 값 물어 달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작은 누님한테는 복음이 들어갈 틈이 안 보였습니다.

고된 시집살이 속에서

그 후 누님이 거창 ‘가조’라는 곳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매형이 그때까지 군대를 안 갔었습니다. 군대를 안 가려고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고 하다가 결혼을 한 뒤, 한 달 만에 영장이 나와서 군대를 갔습니다. 그러면서 누님이 시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나이가 아주 많아 동서가 살림을 했는데, 그 집은 굶어가면서 해마다 땅을 샀습니다. 누님의 동서가 열쇠 꾸러미를 허리에 차고 밥할 때마다 쌀을 꺼내주는데 아무리 기술적으로 밥을 해도 식구들 밥을 다 푸고 나면 누님 밥이 없는 겁니다. 동서가 아예 그렇게 계산을 해서 쌀을 내주는 거예요.

교회를 만나 구원을 받고

어느 날 누님이 저녁을 해서 방에 들여놓고 부엌에서 빗자루를 깔고 앉아 밥을 먹으면서, ‘아기를 가졌는데 이것 먹고 살겠나? 이러다가 굶어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처녀 때는 직장 생활하면서 돈 번다고 항상 우리 집에서 큰소리 쳤는데 시집가서는 여기 있다가는 굶어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님이 그 밤에 도망을 갔어요. 제가 군에 입대한 뒤에 제 후임으로 젊은 전도사님 내외분이 장팔리 교회에서 사역을 하셨는데, 겁이 많은 누님이 30리나 되는 밤길을 걸어 그곳까지 갔답니다.
전도사님 내외분이 문을 열어주니까 기어들어오면서 “나 밥 좀, 밥 좀…” 그랬대요. 그래서 그분들이 새벽 2시에 밥을 했대요. 밥 두 그릇을 퍼다 주는데 배가 고프니까 그걸 다 먹었답니다. 처음에 한 그릇은 정신없이 비우고 두 그릇째 먹는데 자꾸 눈물이 나더래요. ‘시집은 해마다 땅을 사면서도 굶는데 이 전도사님은 가난하게 살아도 평안해 보이는구나. 여태까지 내가 진짜 어리석게 살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그날 누님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굶주림이 심한 사마리아 성

우리는 오늘 열왕기하 7장을 읽었습니다. 그 당시 사마리아는 이스라엘의 수도였습니다. 아람 군대가 이곳을 점령하려고 쳐들어왔는데, 사마리아 군인이 성문을 닫아 버리니까 아람 군대가 성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람 군대가 성을 빙 둘러 싸고 “너희들, 얼마나 성안에서 버틸 수 있는지 두고 보자”했습니다. 농토가 전부 성 밖에 있기 때문에 농사를 못 지으니까 1년이 지나고 2년, 3년이 지날수록 성 안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왕하 6:24)
성중이 굶어 죽어가고 있으니까 합분태, 즉 비둘기 똥 속에 소화가 안 된 곡식이 조금 있기 때문에 그것 하나에 은 다섯 세겔이나 하더라는 겁니다. 또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니 너무너무 비싼 거예요.

네 명의 문둥이

성중에 있는 사람들은 다 죽어 가고 있었고 사마리아 성문 밖에는 문둥이 네 명이 있었습니다. 이 문둥이 네 명은 성 밖에 있는 문둥이 계곡에 있다가 가족들이 한 번씩 와서 음식을 가져다주면 먹고 살던 사람들인데, 성중이 주리니까 가족들이 음식을 가져다 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문둥이들이 서서히 성문 어귀까지 와서 하나 둘씩 굶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럴 즈음에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왕하 7:1)
지금은 양식이 너무너무 비싼데 내일 이맘때에는 양식이 너무 싸질 거라고 하니까 장관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엘리사가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찌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찌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왕하 7:3)

마음이 무너질 때 주의 역사가

저희 작은 누님은 절대로 예수님 안 믿을 것 같았습니다. 항상 육신이 누님을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육신은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작은 누님의 삶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니까 돈도 없고 배도 고프고 ‘내가 아기를 가졌는데 이렇게 살다가는 굶어 죽을 수밖에 없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자기가 잘나고 똑똑하다는 생각이 다 무너져 버린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의 생각을 가지고는 마귀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지키려는 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여러분을 주관하면 절대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꺾고 마음을 무너뜨려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는 눈을 가지면, 지금까지 전혀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계가 마음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문둥이 네 명이 아람 군대에게 항복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지금까지 문둥이 네 명은 ‘그래도 여기서 기다리면 누가 음식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가 여기에 있으면 결국 죽을 것이고 성중에 들어간다고 해도 죽을 것이다’는 생각이 드니까 살고 싶잖아요. 그러니까 전에는 도저히 생각치 못했던,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는 마음이 생기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를 지키려는 마음

여러분, 참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모든 죄를 씻었다는 것은 다 알아요. 그러나 구원을 받았는데도 하나님의 성령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내게는 왜 하나님의 성령이 일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일하시지 않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내 자신의 생각과 방법, 주관을 가지고 내가 나를 지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뜻으로 달려가야 할 일이 생겨도 어렵고 부담스럽고 힘들고 위험해 보이면 절대로 거기로 달려가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자신이 주인이므로 항상 자기 생각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실 수가 없는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 자신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시는 거예요.
2001년에 미국에서 있었던 9·11 테러를 생각해 봅시다. 그 때 비행기에 탔던 사람은 수백 명이고, 테러범들은 몇 명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고만 했기 때문에 테러범들의 말에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대부분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지 않고 두 세 명은 죽을 각오를 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테러범과 싸웠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의 한계를 넘어  

이번 월드캠프에 우루과이의 ‘안토니오’라는 분을 초대했습니다. 그분은 럭비 선수였는데 1972년에 그분이 속해 있는 럭비팀이 칠레로 가는 군용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비행기의 성능 저하로 정상적인 고도로는 비행이 불가능해져서 안데스 산맥을 넘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비행기가 낮은 산골짜기로 가다가 구름을 만나는 바람에 산에 부딪혀서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하게 되었습니다. 안토니오는 그 비행기에 탔던 45명 중 72일 동안 생존했다가 구조된 18명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은 4200미터의 눈 속에서 살아남았는데, 불시착한 이후에 팀 주장이 가지고 있는 음식을 다 수거해서 하나씩 배급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음식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눈 속에는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동료의 시체밖에 없었어요.
그 중에 한 사람이 제안을 했어요. “오늘 아침에 비행기 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는데 구조하러 왔던 사람들이 우리를 찾지 못해 구조를 포기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제 우리 스스로 살아날 길을 찾자. 살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우리 동료의 고기를 먹는 것이다.”
그들이 72일 동안에 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의 한계를 넘어야 합니다. 그 한계를 넘지 않으면 그들은 눈 속에서 얼어 죽고 맙니다. 한 사람이 자기가 먹겠다고 나섰습니다. 죽어 누워있는 시체에 가서 엉덩이 살을, 그것도 칼도 없이 쇠 토막으로 잘라서 먹었어요.
결국 다른 사람들도 배가 고프니까 동료의 고기를 다 먹었어요. 그리고 서로 이야기했어요. “너, 내가 죽거든 내 고기 먹어. 알았어? 내가 죽고 난 뒤에 내 고기 안 먹으면 내가 죽은 뒤에 네 엉덩이를 걷어 찰 거야.” 그들은 72일 동안 동료의 고기를 먹으며 버텼고, 비행기 의자 커버를 벗겨 침낭을 만들어서 구조를 요청하러 민가로 내려가는 선발대원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이 구조를 받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이끌기 위하여

여러분, 이제껏 살아오면서 얼마나 어렵고 불행한 일이 많았습니까? 혹시 병이 들어 어려워 본 적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빚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 본 적이 있었습니까?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 속에 많은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지배하시기 위하여 자기 방법으로 사는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자기를 맡기는 믿음으로 이끌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은혜로 우리를 복되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자기를 지키려는 강한 생각을 가졌을 때는 손해를 안 보는 범위 안에서는 따라가지만 손해 볼 것 같으면 뒤로 피합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매를 맞고 어려움을 당했습니다만 그로 말미암아 빌립보 감옥에 있는 모든 간수가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것은 너무나 복된 일입니다. 우리 같으면 ‘아이고, 간수는 구원 안 받아도 돼. 나 매 맞는 거 싫어, 안 할 거야’라고 할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부담스럽고 어렵고 힘들 것 같게 해서 그냥 편안하고 부담 없이 있다가 지옥을 가거나 믿음으로 살지 못하도록 이끌어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생각대로 살면 결국 죽기 때문에,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와서 일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

문둥이 네 명이 절뚝거리고 쓰러져가면서 아람 진으로 갔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부담스럽기 때문에 자기 생각으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지만, 거기에 있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과감하게 아람 진을 향해 걸어간 것입니다. 굶어서 지치고 넘어지고 쓰러지면서 갔을 것입니다.
“여보게, 나는 안 되겠어. 자네들만 가게. 나는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제발 가서 죽든 살든 밥이라도 한 그릇 잘 먹고 죽게.” “아니야, 이 사람아.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지. 일어나 봐. 우리 힘을 내서 걸어가세.” 지금까지 문둥이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한층 더 넓은 마음의 세계에 들어가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그들의 발걸음마다 함께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생각의 테두리 안에 살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역사하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에는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너, 아람 진에 들어가. 그래야 살아!” 하시지만 내 육신의 생각은 ‘아니야, 거긴 부담스러워. 나는 못 가!’라고 합니다. 그 생각이 육신의 생각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자기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

주님의 인도를 따르면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네 생각을 버려라. 마음을 꺾어라. 육신을 부인해라.” 사람들은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다 알아요. 그러나 예수님보다 자기를 더 믿으니까 예수님의 길이라도 자기 방법에서 틀리면 그 길을 가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그 속에서 일을 하실 수가 없어요.
오늘 아침에 여러분이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합니다. ‘내가 내 방법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이 나를 주관하시도록 할 것인가?’ 만일에 여러분이 네 명의 문둥이처럼 ‘내 방법으로 살았더니 모든 것이 실패구나’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때때로 손해 볼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지만 주님의 인도를 따라 살면, 예수님이 여러분 마음에 들어와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맡아서 살려고 하십니다. 단순히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셔서 내 죄를 사하셨다’는 것만 알지 말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면, 여러분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혜가 흘러 들어옵니다.

하나님의 방법에 나를 던져야

그런데 사단은 우리를 속여서 우리가 손해 보지 않는 한도 안에서 살도록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도, 예수님을 믿어도, 자신은 그대로 놔두고 예수님의 복을 얻길 원하지 내가 손해 보는 일, 어려운 일, 부담되는 일은 안 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로부터 오는 큰 은혜와 축복,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내가 나를 위하는 것’과 ‘하나님이 나를 위하는 것’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내가 내 자식을 위하는 것과 하나님이 내 자식을 위하는 것, 내가 교회를 이끌어가는 것과 하나님이 교회를 이끌어가는 것을 날마다 비교해 보니까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에 나를 던져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하다 보면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40여 년 동안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했을 때 하나님이 이길 수 없는 일들을 이기게 하시고, 복을 받을 수 없는 일들이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것이 너무 놀랍고 은혜롭고 복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신의 생각과 다른 마음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왕하 7:8)
이것이 우리 육신이 처음 갖는 생각입니다. 문둥이들이 진에 들어가니까 먹을 게 너무 많고, 금과 은이 있으니까 얼른 “이건 내꺼야” 하고 감추는 일만 했습니다. 자신을 위한 생각, 그 이상의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9절을 봅시다.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여러분, 이 문둥이들도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만을 위했지만 하나님은 동일하게 그 속에도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만을 위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 마음에 역사하니까 자기 생각과 전혀 다른, 또 다른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 하나님의 인도가 없을 때는 사마리아 성문에서 기다리고만 있다가 하나님의 영이 인도하셔서 아람 진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아람 진에 가서도 그냥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감추는 등 자기만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의 성령이 인도하시니까 “우리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이 복음을 전하자!”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주님 편으로 마음을 정하고

오늘 이 시간, 살아있는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 성령의 은혜를 이 어두운 땅에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문둥이들을 통해서 사마리아 땅을 구원하셨듯이, 우리를 통해서 이 어두운 세상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시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이 일은 너무나 크고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우리 생각이나 방법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방법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따르기로 마음을 정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망하더라도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그때 여러분을 잡으십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이 너무 좋아집니다.
저는 지난 40년이 넘도록 제 자신을 주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저를 지키셔서 많은 시련과 환란을 다 이겼습니다. 제가 했으면 절대로 그럴 수 없었는데, 주님이 은혜로 저에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어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주님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이제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 모두에게 주님이 역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의 장래를 예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나 사업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맡기십시오.
여러분, 음악의 ‘음’자도 모르는 제가 이번에 세계 정상의 러시아 음악가들을 초청해서 IYF 월드캠프를 기념하는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이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니까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부족하고, 무식하고, 힘없고, 가난하고, 천해도 하나님이 일하시면 세상의 지혜로운 자가 따라올 수 없는 지혜를 가지고 일하게 될 줄 믿습니다. 이제 그 하나님이 살아서 일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가 달라지고 여러분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근심이 없어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안 안에 거하면서 여러분의 주위 사람이 다 구원을 받게 되고, 또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 2006.7.9  주일 낮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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